본문 바로가기

무거운 캠핑카, 시속 80㎞ 이상은 피하세요

중앙일보 2012.07.27 03:10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캠핑카는 크기와 운동 특성을 감안해 운전해야 한다.
요즘 오토캠핑장에 캠핑카가 부쩍 눈에 띈다. 대여 업체가 많아진 덕분이다. 직접 구입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그런데 캠핑카를 몰 땐 일반 자동차보다 신경써야할 점이 많다. 덩치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탓이다. 캠핑카 가운데 ‘모터 홈’은 그나마 운전이 쉬운 편이다. 차체와 거주공간이 따로 분리되지 않고 한 덩어리를 이뤘기 때문이다.


차체보다 넓은 거주공간
주변과 충분히 거리 둬야

‘모터 홈’은 대개 밑바탕을 이룬 차보다 덩치가 크다. 모양은 컨테이너처럼 네모난 경우가 많다. 거주공간의 너비도 차체보다 넓다. 꽁무니도 길쭉하게 잡아당겼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 때문에 ‘모터 홈’을 운전할 땐 늘 차의 너비와 높이, 길이를 감안해야 한다. 요컨대 추월한 뒤엔 뒤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원래 차선으로 돌아와야 한다.



‘트레일러’를 매달고 달릴 땐 앞뒤가 따로 논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유턴하거나 굽잇길 감아 돌 때 앞뒤의 움직임이 어떻게 다른지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특히 후진할 때 조금만 정렬이 흐트러지면 ‘트레일러’가 엉뚱한 방향으로 틀어질 수 있다. 또한 항상 운전대를 두 손으로 단단히 쥐어야 한다. 옆 면적이 넓어 바람에 휘둘리기 쉬운 까닭이다.



무엇보다 캠핑카 몰 땐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게 필수다. 시야를 멀리 두고 예방운전해야 한다. 가속과 감속, 회전이 승용차보다 굼뜨기 때문. 급제동도 피해야 한다. 차체가 무거워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쉽게 과열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도 시속 80㎞ 이상으론 달리지 않는 게 좋다. 공기저항이 커서 연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