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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안전한 SUV, 연비까지 착하면 합격이죠

중앙일보 2012.07.27 03:10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자동차는 오토캠핑의 단짝친구다. 그런데 이상적인 짝꿍이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우선 공간이다. 장비와 인원을 모두 실을 수 있어야 한다. 실내가 넉넉하면 이동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적다. 트렁크가 널찍하면 짐을 좀 더 여유 있게 챙길 수 있다. 성능 역시 중요하다. 짐 잔뜩 싣고도 오르막에 아랑곳 않은 채 힘차게 달릴 수 있어야 한다.


오토캠핑에는 바로 이 차

안전성도 눈여겨봐야 한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여행이기 때문이다. 에어백과 ABS,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의 안전장비를 빠짐없이 갖추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경제성도 뛰어나야 한다.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신 기술이 담긴 엔진일수록 연료를 아껴 마신다. 하나 더 욕심내면 험로주행 성능이다. 여행의 범위를 넓혀주는 까닭이다. SUV는 이 같은 조건과 두루 잘 맞는다. 이 때문에 오토캠핑의 이동수단으로 인기가 높다.



쌍용 코란도스포츠
◆쌍용 코란도스포츠=짐 공간으로 치면 단연 쌍용 코란도스포츠가 으뜸이다. 이 차는 국산차 가운데 유일한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풍성한 편의장비와 편안한 운전감각, 트럭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겸비한 ‘팔방미인’이다. 적재함은 소형 텐트도 칠 수 있을 만큼 넓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디젤 터보 155마력. 이전보다 연비는 24%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은 19% 줄였다. 그 결과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는다. 최대 2t까지 견인할 수 있어 캠핑용 트레일러 물리기도 좋다. 게다가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 뒷바퀴 굴림과 사륜구동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가격은 2041만~2723만원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
◆포드 익스플로러=가솔린 엔진 특유의 매끈한 주행감각을 원한다면 포드 익스플로러가 제격이다. 이번 익스플로러는 ‘달라진 포드’를 함축할 상징적 아이콘. 첨단 기술로 효율을 높여 미국 차에 드리운 편견 깨기에 나섰다.



엔진이 핵심이다. 길이는 5m 넘고, 너비가 2m에 가깝지만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끈다. 243마력의 넉넉한 힘으로 사뿐한 발걸음을 이끈다.



쫀쫀한 핸들링 또한 기대 못한 ‘깜짝 선물’. 덩치를 까맣게 잊을 만큼 앞머리를 민첩하게 비튼다. 또한 3열 시트를 갖춰 7명까지 태울 수 있다. 3열을 쓰지 않을 땐 전동식으로 접을 수 있다. 앞바퀴 굴림이어서 연비도 비교적 좋다. 공인연비는 8.9㎞/L. 가격은 4700만원이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언리미티드
◆지프 랭글러 사하라 언리미티드=산과 계곡 깊숙한 곳까지 누비고 싶다면 지프 랭글러 사하라 언리미티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랭글러는 ‘사내대장부에게만 허락된 물건’ 같은 성차별적 발상이 거리낌 없어지는 차다. 쇠의 냉랭한 질감이 선연한 경첩과 볼트, 곧추선 유리창 너머 네모 반듯 펼쳐진 풍경, 무겁게 떼는 첫걸음에서 느껴지는 덩치까지 뿌리를 이룬 군용차 분위기가 물씬하다.



물론 실내에서 몸과 손닿을 곳은 승용차 감각을 덧씌워 단장했다. 뒷유리도 키웠다. 지붕은 세 조각으로 나눠 벗길 수 있다. 언리미티드는 도어가 넷 달린 롱 보디. 그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엔진은 2.8L 디젤 터보로 200마력을 낸다. 주행감각은 외모처럼 묵직하고 털털하다. 그런데 포장도로를 벗어나는 순간, 화끈한 반전을 경험하게 된다. 가격은 5170만원.



볼보 XC60
◆볼보 XC60=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꼽는 이에겐 볼보 XC60을 추천할 만하다. XC60엔 볼보의 짐 공간 활용 기술이 총 동원됐다.



가령 바닥 뚜껑을 열면 수납함이 나온다. 트렁크 공간은 490L를 기본으로 1455L까지 늘어난다. 해치도어가 열리는 면적 또한 동급 최대수준. 게다가 전동식으로 여닫혀 편리하다. 뒷좌석은 엉덩이 받침만 들어 올리면 어린이 좌석으로 변한다.



엔진은 직렬 5기통 2.0L 디젤 터보로 163마력을 낸다. XC60의 백미는 ‘시티 세이프티’다. 알아서 급제동 거는 기술이다. ①시속 30㎞ 이하로 달릴 때 ②전방 7m 이내 차와의 거리가 부딪힐 만큼 가까워지는데 ③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④스스로 제동을 걸어 차를 세운다. 시속 15㎞ 이하에서 대부분의 사고를 방지한다. 가격은 5550만원.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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