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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의 ‘조문 리더십’

중앙일보 2012.07.26 03:00 경제 6면 지면보기
김승연(60·얼굴)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달 박원배 전 한화그룹 부회장 사망 당시 유족에게 개인 조위금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2일 박 전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인은 내겐 친형이나 마찬가지며 그룹의 기초를 닦은 분”이라며 유족에게 1억원의 조위금을 건넸다. 그는 이틀 뒤 열린 영결식과 노제에도 직접 참석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21일 그룹 김충범(56) 비서실장의 모친상 빈소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장남 김동관(29)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빈소가 차려진 지 한 시간여 만이었다.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은 그룹 내에서 얼굴을 맞대는 임원들의 경조사를 직접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최동원 전 한화이글스 2군 감독이 사망했을 때도 장례용품을 모두 지원하고 직원들을 보내 장례식을 돕도록 했다.



1998년에는 이성수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48세의 나이로 타계하자 8시간 동안 빈소를 지켰다. 김 회장과 이 위원은 한화가 경향신문을 경영하던 시절에 인연을 맺었다. 김 회장은 당시 초등학생이던 이 위원의 아들에게 “아버지가 필요할 때면 나를 찾으라”고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5월 한화건설이 8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누리 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등을 만나 추가 사업 수주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8일 이라크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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