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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옷 걷어올린채…' 통영 살인마, 지금 감옥서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24 14:14
경남 통영의 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10) 양 살해 피의자인 김점덕(45)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밥을 잘 먹고 책도 보며 지내고 있다고 24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통영경찰서는 지난 22일 검거돼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는 김이 밥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은 이날 오전에는 유치장이 더운지 윗옷을 걷어 올린 상태로 누워 책을 보기도 했다. 유치장 안에는 소설책 등 100여 권이 비치돼 있으며 수감자가 책을 요청하면 경찰관이 전해주거나, 경찰관 입회 하에 직접 책을 고를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이 유치장에 들어온 뒤 심적 부담을 느끼는지 고개를 숙이고 방안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어젯밤에는 밥을 남김없이 모두 비우는 등 잘 먹고 잠도 잘 잤다”며 “아침에는 일어나 누워서 책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통영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남부분원에서 한 양의 사체를 부검했다. 경찰은 부검에서 김이 한 양을 성폭행했는지, 또 흉기를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 검거된 후 경찰 조사에서 한 양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함으로써 성폭행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김이 한 양의 사체를 운반한 트럭과 방안에서 혈흔이 발견돼 흉기 사용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김의 진술내용을 토대로 오는 26, 27일쯤 범행 현장인 김의 주거지와 사체유기 장소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열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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