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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명박 대통령 "어떤 죄책도 달게 받아들이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24 14:11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국 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를 지켜보면서 하루하루 고심을 거듭해왔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냐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는 먼저 국민여러분께 제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들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저 자신이 처음부터 깨끗한 정치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으로 출발했습니다. 전재산 환원하고 월급 기부하며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 거뒀다고 자부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 제일 가까이에서 생각할수록 억장이 무너지고.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제 불찰입니다. 어떤 죄책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개탄과 자책만 하고 있기에는 오늘 나라 안팎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고 현안 과제들이 너무 엄중하고 막중합니다.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잠시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생각할수록 가슴아픈 일이지만 심기일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다잡아 일하는 것이 국민 위하는 것이고, 제게 맡겨진 소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직 겸허한 마음 가짐으로 더욱 성심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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