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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19개월만에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24 14:05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랭킹 2위까지 뛰어 올랐다. 지난해 1월 이후 약 19개월만이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발표한 남자 프로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8.45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다. 한 때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41점으로 우즈에게 2위 자리를 빼앗겼다.



우즈의 세계랭킹 상승은 23일 막을 내린 디 오픈 챔피언십 성적이 큰 영향을 끼쳤다. 우즈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황제의 부활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즈는 1997년 US 오픈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무려 623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그 중 281주 동안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스캔들과 부상에 시달리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세계 랭킹도 급격히 추락했다. 지난해 7월에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우즈는 올해 3월 미국 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6월에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4위에 올라섰다. 이후 AT&T 내셔널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머줬고 시즌 상금랭킹 1위(약 53억 4천만원) 자리도 차지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여전히 루크 도널드가 지키고 있다. 디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도널드는 9.81점으로 우즈에 1.36점 앞서 있다. 도널드는 지난 5월 유러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주째 왕좌를 지키고 있다.



10년 만에 디 오픈에서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지난주보다 25계단 상승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 오픈 준우승자 아담 스콧(호주)은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ㆍ7위)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한국(계) 선수들 중에서는 최경주(SK텔레콤)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랭킹 평균 포인트 3.24점으로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캘러웨이)은 2.74점으로 42위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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