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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패러다임이 바뀐다 ① 이병훈 예스우드&예스홈 대표

중앙일보 2012.07.24 04:44 11면
이병훈 예스우드&예스홈 대표
우리는 삶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로 의·식·주 세 가지를 꼽는다. 그렇다면 이 셋 중에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사람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를 것이다.


단순한 투자 대상으로 보던 시대 끝나

질병 예방하는 건강한 집짓기 나서야

 당신이 생각하는 최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필자가 강의를 할 때나 예비 건축주를 만날 때마다 꼭 하는 질문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거의 대부분 첫째 먹는 것, 둘째 사는 곳, 셋째 입는 것라고 답한다.



 그런데 우리는 먹는 것과 입는 것은 소비와 관련해 인식하지만 사는 곳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는 주택을 재테크 분위기에 편승해 삶의 질이나 건강과 관련된 차원보다는 투자의 차원으로만 바라보며 수익성에 투자의 초점을 맞췄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도 저성장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일본이 겪은 것처럼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인해 하우스 푸어 문제 등의 폐해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연 전망에 지나지 않을까. 필자는 그런 상황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택이라는 것이 단순한 투자 대상을 넘어 다른 어떤 것으로 우리 삶에 다가오고 있다는 주택 패러다임의 변화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곳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과연 내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여전히 경제적 차원에서만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 그저 비바람 막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야 한다.



 삭막한 시멘트 속에서 살던 나를 건강하게 자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 이것이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주택 모델이 돼야 한다. 현대인은 많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큰 돈을 쓰면서도 정작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주택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건강한 주택은 무엇인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저성장시대에 자금과 관련한 해법은 무엇인가? 이처럼 건강한 집 짓기는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어 진행이 단순하지 않다. 필자는 앞으로 이에 대한 방법을 하나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이병훈 예스우드&예스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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