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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인성평가 강화, 수능최저기준 없어

중앙일보 2012.07.24 03:12 주말섹션 5면 지면보기
강제상 입학관리처장
경희대는 올해 서울과 국제캠퍼스를 합쳐 총 1352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225명이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28%에 해당한다. 원서 접수는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2개 영역 이상 1등급을 요구하는 한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와 활동보고서·실적물·에듀팟 기록을 중요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입학사정관은 전공적합성(학업적성·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자기주도성(활동 주도성과 일관성), 경험다양성(창의적 체험활동 다양성과 충실성), 발전가능성(학업성취도 꾸준함과 향상도, 가정형편과 지역 배려), 인화관계성(인성과 사회성) 관점에서 지원자를 평가한다.



 올해는 특히 선발과정에서 인성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학업성적뿐 아니라 리더십과 의사소통능력, 타인 배려·존중 태도를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지원자는 모든 입학사정관 전형에 에듀팟 자료를 활동실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다만 지원자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활동을 골라 4건(5페이지) 이내 제출 가능하다. 올해 신설한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은 서류평가로만 합격자를 뽑는다. 1단계는 학생부 100%로 3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만 실시한다. 비교과 실적이 다소 부족해도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교과 성적이 뛰어나면서 리더십·봉사·국제화·과학·문화인재 중 하나의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여기에 다양한 비교과 활동과 경험을 쌓았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태권도학과는 태권도 2단 이상만 지원 가능하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제화와 리더십·봉사인재형이 많다. 단순히 체험활동에 그치지 않고 이를 자기계발로 연결시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준 학생이 많이 합격했다. 지적 열정과 대학수학능력도 보여줘야 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도 마찬가지다. 방과후 학습과 실험 연구보고서, 동아리 활동 등 수학·과학 관련 심화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의적 체험활동 전형’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창의성을 평가하는 비중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경영학부에 합격한 한 학생은 고교생 신문 발행, 특허 취득, 상표 디자인 등록, 온라인 쇼핑몰 운영으로 수익 창출 같은 전공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단계는 창의적체험활동 보고서 또는 개인 활동자료·실적물·자기소개서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와 면접고사 성적을 합산한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고교교육과정연계 전형’은 본교가 지정한 창의·인성 모델학교, 과학중점학교, 자율형 공립학교 등 창의인성교육 우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위한 전형이다. 해당 고교의 창의인성프로그램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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