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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혼자 “원전 즉각 중단” … “경제 풍요 가장 중요” 0명

중앙일보 2012.07.24 01:46 종합 8면 지면보기
동성애,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 환경, 사형제도, 삶의 질…. 이런 사회문제나 정책에 대해 19대 국회의원들은 어떤 인식을 지니고 있을까.


[중앙일보·정당학회 19대 의원 전수조사] 동성애·사형 등 사회 인식

 중앙일보는 정책 현안과 마찬가지로 이들 이슈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가장 진보적인 답변을 내놓은 의원은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이었다. 그는 유일하게 ‘원자력 발전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사형제도 즉각 폐지’ 등의 목소리를 냈다.



 가장 보수적인 의원은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으로 평가됐다. 그는 ‘원전 건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사형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삶의 질과 관련해선 응답자 219명 중 단 한 명도 ‘다른 무엇보다 경제적 풍요가 중요하다’는 항목을 택하지 않았다. ‘다른 무엇보다 문화적·정신적 풍요가 중요하다’는 응답을 한 경우가 11명인데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도 이에 포함됐다. 이 원내대표는 성적 소수자 문제나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에 대해선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 거부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새누리당에 비해 대체복무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수인 반면 새누리당은 처벌하거나 대체복무를 인정하더라도 그 기간을 길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 많았다. 사형제도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경우 전면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사형수 출신인 유인태 의원을 포함해 67.5%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경우 응답자의 55%가 현행 유지, 혹은 정치범이나 사상범을 제외하고 사형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의원 이념 성향 조사 연구진



연구책임자 : 김민전(경희대) 교수

공동연구원 : 강원택(서울대) 교수, 가상준(단국대) 교수, 유성진(이화여대) 교수, 이정진(국회입법조사처) 연구원, 조진만(덕성여대) 교수



◆특별취재팀=신용호·김정욱·고정애·채병건·김정하·정효식·강인식·양원보·이소아·김경진·허진·류정화·손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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