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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디자인] 속쌍꺼풀, 트임 병행하면 자연스러워

중앙일보 2012.07.23 03:11 건강한 당신 4면 지면보기
“속쌍꺼풀로 해 주세요.” 요즘 성형외과를 찾는 청춘남녀의 요구가 많이 달라졌다.



 눈 성형에도 경향이 있다. 과거 여성들은 서양인처럼 크고 화려한 눈을 좋아했다. 하지만 성형수술 후 자신의 바뀐 모습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변의 시선도 의식한다. 그러다 보니 성형을 하지 않은 듯 작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원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속쌍꺼풀은 쌍꺼풀이 있는 듯 없는 듯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다. 이런 눈을 만들려면 쌍꺼풀 라인을 평균보다 낮게 절개해 눈을 뜰 때 쌍꺼풀이 눈꺼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속쌍꺼풀 수술은 눈의 형태에 따라 수술이 달라진다. 눈꺼풀이 얇을 때는 봉합사로 살짝 집어주는 매몰법으로 비교적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반면 눈두덩이가 두껍거나 눈꺼풀에 지방이 많다면 절개 후 지방과 근육을 적당히 제거한 뒤 라인을 잡아준다. 하지만 매몰법이든 절개법이든 수술 후 쌍꺼풀 모양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절개법으로 눈꺼풀이 얇아지면 수술 전에 비해 눈두덩이가 가볍고 시원해 보일 수 있다.



 속쌍꺼풀은 남성 또는 성형에 보수적인 여성에게 적합하다. 수술 시 눈 모양에 따라 앞트임·뒤트임·밑트임을 병행하면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앞트임은 몽고주름이 심하거나 눈 사이 거리가 멀 때, 뒤트임은 눈 사이 거리가 가까워 눈이 몰려 보이거나 눈길이가 짧을 때, 또 밑트임은 눈초리가 올라가 사나워 보일 때 적합하다.



 속쌍꺼풀을 원할 때는 수술 결과를 예측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속쌍꺼풀은 눈매가 자연스럽지만 눈 모양의 변화가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술은 잘 됐는데도 재수술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



김수신 의학박사·성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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