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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브리지] 영국 선수단 절반 개막식 볼일 없다

중앙일보 2012.07.23 00:40 종합 32면 지면보기
컨디션 조절 위해 불참


개최국 영국의 총 812명의 선수단(선수 542명, 임원 270명) 중 절반이 개막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야후스포츠가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선수단은 올림픽 참가 203개국 중 최다 인원이다. 1908년 런던 올림픽(676명) 이후 104년 만에 가장 많은 선수단을 꾸렸다. 하지만 육상 등 일부 종목 선수는 컨디션 조절과 경기 시간 적응을 위해 개막식 불참을 결정했다. 영국은 연출을 유명 영화 감독인 대니 보일(56)에게 맡긴 뒤 3000만 파운드(약 537억원)나 지원할 정도로 개막식에 공을 들였지만 정작 자국 선수들에겐 외면을 받게 됐다.



“뮌헨 참사 40주년 추도 행사 없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뮌헨 참사’ 40주년 추도 행사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자크 로게(70) IOC 위원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개회식과 같은 분위기에서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뮌헨 참사는 1972년 9월 5일 뮌헨 올림픽 기간에 팔레스타인 무장괴한 단체인 ‘검은 9월단’이 일으킨 사건이다. 이들은 이스라엘 선수와 코치 2명을 죽인 후 9명을 인질로 잡아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진압 도중 인질과 테러범, 독일 경찰관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했다.



미국 농구 드림팀 호화호텔 묵어



미국 농구 ‘드림팀’이 선수촌을 거부하고 호화 호텔에 묵을 예정이다. 22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34·LA 레이커스) 등이 포함된 미국 농구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하는 대신 런던의 한 호텔을 통째로 빌려 숙소로 정했다. 미국은 ‘원조 드림팀’이었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팀도 선수촌 대신 고급 호텔에서 숙박한 바 있다. 당시 핵심 멤버는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 등이었다.



한국·북한 선수단 같은 날 입촌식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런던의 올림픽 파크 내 선수촌에서 이기흥 단장을 비롯한 선수 및 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촌식을 한다. 북한은 같은 날 오전 9시30분 김병식 단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입촌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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