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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위한 성인 소설'에 충격받은 남편들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22 15:46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원제목 'Fifty Shades of Grey)라는 소설 들어보았는가. 미국 남편들이 이 소설 때문에 단단히 뿔이 났다. 영어권 국가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소설에 부인들이 빠지면서 남편들이 독수공방을 했다고 한다. 급기야 남편들이 책을 불사르는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고 한다.



카페에 모인 50여 명의 사람들 앞에서 책이 불탄다. 영어권에서만 3000만 부 이상 팔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란 소설책이다.부인들이 이 책에 빠져서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며 한 라디오방송 DJ가 벌인 불매운동 퍼포먼스이다.



[차드 저먹/라디오 방송 DJ : 이 책 때문에 남편들이 살 수가 없어요. 아내들이 책에만 정신이 팔려서 허구한 날 독수공방입니다.]



순진한 여대생이 잘생긴 젊은 사업가를 만나 꿈 같은 생활을 만끽한다는 게 줄거리이다.



일부 성행위가 묘사돼 '엄마들을 위한 포르노'란 별명이 붙었다. 출간 11주 만에 '다빈치 코드'를 추월한 데 이어 '해리포터' 기록마저 넘보고 있다.두 아이의 엄마인 영국인 저자는 광적인 '언니부대'를 몰고 다니는 스타가 됐다.



[E.L.제임스/'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저자 : 제가 마치 브레드 피트가 된 기분이에요.]



이 소설은 처음으로 전자책 100만부 시대를 열기도 했다.낯뜨거운 소설을 주변 눈치보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이 소설의 영화 판권은 유니버셜영화사가 이미 500만 달러, 우리돈 57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주인공을 누구로 캐스팅하느냐를 놓고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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