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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김효석·금태섭…시민운동 그룹, 김근태계와 친분

중앙선데이 2012.07.22 01:04 280호 6면 지면보기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본격적으로 뛴다면 누가 그와 함께 정치 활동에 나설까. 멘토로 불리던 김종인·윤여준 전 장관이 물러난 자리는 새 인물로 채워졌다. 강인철 전 순천지청장, 금태섭 전 대검 연구관 등 법조인과 이재웅 다음 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등이 꼽힌다. 안 교수는 포스코 이사회 의장, 이명박 정부 미래기획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60, 70대 경제인·보수인사들과 친분을 쌓았다. KAIST 교수 시절엔 전국에서 외부 강의를 한 학기에 100회 정도 했는데 대부분 교사나 학생, 시민단체가 대상이었다.

안철수의 사람 누가 있나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당 송호창 의원, 박경철 안동신세계클리닉 원장과의 관계는 깊다. 문정인·김호기·김근식·고원 교수 등이 자문한다는 이야기도 돈다. 청춘 콘서트를 연 평화재단엔 법륜 스님이 있다. 그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 새로운 100년이란 책을 낸 뒤 올해 말까지 전국 30여 곳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의 최근 강연엔 박경철 원장, 조국 교수가 특별 출연했다.

19일 발간된 안철수의 생각에서 안 교수는 여러 가지 정책 청사진을 내놨다. 교수 자문그룹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안 교수 측 유민영 대변인은 “여러 전문가들과 대화한 내용을 체화해 쓴 게 ‘안철수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책엔 일부 인사의 실명이 거론된다. 우선 “30대 후반에 김대중 정부의 정책기획위원을 맡았는데 한상진 서울대 교수가 위원장이어서 국가 미래와 인권 개선 등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을 건의했다”고 적었다. 또 “조국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대검찰청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검찰 개혁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의원에 대한 대목도 나온다. 그는 ‘이건희 회장의 손자까지 공짜 밥을 먹여야 하느냐’는 논란에 대해 “유시민 전 의원이 TV토론에 나와 ‘그렇게 세금을 많이 냈는데 먹여도 되지 않나’라던데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안 교수는 고 김근태 전 의원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유민영 대변인이 김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이다. 안 교수는 4·11 총선 때 김 전 의원의 부인인 인재근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을 지지하던 전·현직 의원 30여 명이 소속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도 우호적 관계다.

안철수재단 인맥도 있다. 박영숙 안철수재단 이사장, 고성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전 주한 미국 대사관 선임 상무관), 윤연수 KAIST 교수(검사 출신 변호사),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민주당 이목희 의원 부인) 등이다.

정치권에선 정운찬 전 총리, 문국현 창조한국당 전 대표 등이 안 교수와 함께할 인물로 거론된다. 민주당 김효석 전 의원도 안 원장에게 학계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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