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번 구속, 3번 무죄 박주선 4번째 구속

중앙일보 2012.07.18 01:44 종합 18면 지면보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던 박주선 의원이 17일 광주고법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박의원을 법정 구속했다. [연합뉴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무소속 박주선(63) 의원이 법정 구속됐다. 광주고법 형사 1부(부장판사 이창한)는 17일 박 의원을 상대로 35분간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심문을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정 구속된 박 의원은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박 의원을 귀가시킨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키로 했으나 증거인멸과 증인들의 진술 번복 우려 등을 감안해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박 의원이 구금되지 않으면 사건 관계자의 진술 번복을 유도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항소심 심문 35분 만에 영장 발부

 박 의원은 지난 11일 1심 재판부가 요청한 체포동의안을 국회가 가결한 지 6일 만에 구속됐다. 1999년 옷로비 의혹과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 등에 이은 네 번째 구속이다. ‘3번 구속, 3번 무죄’의 정치 역정을 걸어온 박 의원은 4·11 총선 때 모바일 선거인단을 불법으로 모집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 의원은 “상급심에서 반드시 무죄를 선고받아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최경호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