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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지원항만을 목포에 지경부에 10만명 서명 내겠다”

중앙일보 2012.07.18 01:08 종합 21면 지면보기
김호남 회장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 항만을 목포 신항으로 유치하는 게 절실합니다. 목포시와 함께 10만인 서명을 받았으며, 이를 지식경제부와 국회 등에 제출하겠습니다.”(정부는 2019년까지 전남 영광∼전북 부안 해상에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2.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한 풍력발전 부품의 운반·보관·조립 등을 담당하고, 풍력발전기·부품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항만을 이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취임 한 달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김호남(63) 전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조선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걸 돕고, 나아가 사업 다각화와 업종 전환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5월 29일 취임한 김 회장을 16일 목포시 중동에 있는 상공회의소에서 만났다. 근화종합건설 회장인 그는 2015년 2월까지 전남 서남권 상공인을 대표한다.



 - 상공회의소 주변이 매우 낙후해 보인다.



 “우리 상공회의소는 서울·인천·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긴 11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모태인 목포상객주회가 목포항 개항 이듬해인 1898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열었다. 신도심에 밀려 주변에 빈 건물 등이 많다. 회의소 일대를 공원화하자고 목포시에 건의했다. 그러면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관광객도 모인다. 부근에 있는 근대사박물관과 일본식 건물들은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다.”



 -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 다.



 “목포시와 무안·신안·영암·진도·해남·완도·강진·장흥·함평군에 1000여 회원 기업 및 개인이 있으나 회비로 걷히는 게 초라한 금액이다. 연 회비 총액을 10억원으로 끌어 올리겠다. 그러려면 1시·9군에 있는 회원들에게 관심을 쏟고 성심껏 지원하지 않을 수 없다. 취업박람회를 주관하면서 젊은이들이 얼마나 취업에 목말라 하는지 실감했다. 취업교육을 하고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취업교육정보센터를 만들겠다. 또 유통기업과 물류회사 등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겠다. 황해권발전연구원도 설립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



 - 목포시와 무안군은 함께 영산강과 함평만을 끼고 있는데.



 “목포시나 무안군이나 통합해야 크게 성장할 수 있다. 무안반도 통합이 이뤄졌더라면, 지리멸렬한 무안기업도시 개발 사업도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기업과 관공서 등이 무안에 들어서도록 목포시가 도와야 한다. 그러면 소통이 이뤄지고, (지금처럼 무안군이 반대하는) 분위기가 바뀔 것이다.”



 - F1대회 범도민지원협의회 의장을 맡았는데.



 “16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절·질서·청결운동을 다짐했다. 대회가 성공하려면 관람객 확보가 가장 큰 과제다. 우리 협의회에 참여하는 기관·단체는 물론 목포상공회의소도 회원사를 대상으로 관람을 독려하겠다. 나아가 전국 상공회의소 회원사와 각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홍보하겠다. 이와 별도로, F1경주장 안에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놀이공원을 만들자고 F1조직위원회에 제안했다.”



 김 회장은 취임식 비용 등을 줄여 지난달 500만원을 불우아동 수술비로 써 달라며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지난 3월에는 목포복지재단에 5000만원을 내놓았다. 지난해에도 전남도교육청에 1억원, 목포시장학재단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김 회장은 『새들은 함부로 집을 짓지 않는다』 등을 비롯 세 권의 수필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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