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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이해하려 헌혈·마취없이 내시경

중앙일보 2012.07.13 04:04 2면
“우리는 환자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환자가 좋아질 때까지 모든 의료진이 투입되고, 논의하고, 협의한다.”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 김성 진료부원장이 삼성서울병원의 기동력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만큼 환자 만족도도 높다. 김 진료 부원장에게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의 뒷얘기를 물었다.


[인터뷰] 김성 진료부원장

- (무뚝뚝해보이지만) 환자에게 갖는 애정이 대단하다고 소문이 났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해 성격이 예민해진 위암 환자를 보면 안타깝다. 환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항암치료를 할 때 필요한 혈액 확보를 위해 직접 헌혈도 하고, 직접 마취 없이 위·대장 내시경을 해보며 환자 고통을 느껴보기도 한다.”



- 위암센터에서 5년간 치료를 받은 환자가 꼭 받는 선물이 있다던데.



“위암센터의 환자는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중에 있거나 5년간 치료를 마친 뒤 완치 판정을 받고 나면 감사·축하 카드를 받는다. 치료를 잘 견딘 환자에게 치료를 잘 받아줘 믿어줘서 고맙다는 의미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환자 만족도가 높다. 위안이 되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의료진과 각별한 사이가 된다”



- 위암센터의 목표는.



“위암 분야를 삼성서울병원에서 선도해 나갈 것이다. 서양에 비해 의학 기술면에서 우월성을 지키는 게 바로 위암이다. 아시아에서 위암 분야가 우수한 건 그만큼 서양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임상연구를 강화하고, 진료의 질을 높여 환자에게 만족도 높은 진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 예전에 위암 환자가 많아 수적으로 1위를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연구 결과로 세계에서 1위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각 과별로 긴밀한 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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