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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살아난 최형우, 100호포

중앙일보 2012.07.13 00:29 종합 29면 지면보기
삼성의 1위 굳히기가 시작됐다. 그동안 부진했던 최형우(29·사진)의 홈런으로 얻어낸 승리라 더 반갑다.


2타수 2안타 2볼넷 100% 출루
SK, 이호준 홈런 덕 8연패 탈출

 최형우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3이던 7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투수 이상열의 115㎞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26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4호다. 승리를 이끈 결승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홈런이었다.



 최형우는 지난해 홈런·타점·장타율 등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삼성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타격 밸런스가 흔들리며 개막 뒤 34경기 동안 홈런 1개도 쳐내지 못하는 등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결국 최형우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1군에 합류한 최형우가 살아나면서 류 감독의 얼굴도 밝아졌다. 이날 최형우는 2타수 2안타·3타점·2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타선 중심을 잡았다.



 5연패에서 벗어나려는 LG의 반격은 매서웠다. 3-6이던 9회 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점을 얻어내며 5-6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오승환은 2사 3루에서 이대형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6-5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이호준의 2점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10-2로 꺾고 8연패를 벗어났다. 두산은 한화에 9-2로 이겼다. KIA는 롯데에 5-1로 앞선 8회 갑자기 내린 폭우로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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