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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 슬로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중앙일보 2012.07.09 01:07 종합 10면 지면보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경선 캠프의 변추석 미디어홍보본부장(오른쪽)이 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젊은 층을 겨냥한 PI(Presidential Identity)와 대선 슬로건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조윤선 대변인. [김경빈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가 8일 박 전 위원장의 이미지를 뜻하는 PI(Presidential Identity)를 발표했다. PI는 광고계에서 기업 최고경영자의 이미지 마케팅을 뜻하는 용어다. 박 전 위원장의 PI는 한글로 ‘박근혜’의 초성인 ‘ㅂㄱㅎ’과 웃는 얼굴 모양의 스마일 아이콘에 말풍선 형태를 결합했다. 색상은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썼다.

변추석 홍보본부장 PI 발표



 PI를 발표한 변추석 캠프 미디어홍보본부장은 “예전엔 YS·DJ처럼 정치인 애칭에 영문이 많았지만 요즘 젊은이들 감각에 맞춰 한글 초성을 뽑았으며, 스마일 아이콘은 박 전 위원장이 중시하는 가치인 ‘국민행복’을 의미한다”며 “말풍선은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말풍선 모양은 스마트폰 세대가 익숙한 ‘카카오톡’의 로고와 똑같아 박 전 위원장의 취약층으로 꼽히는 20~30대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썼음을 나타냈다. 박 전 위원장도 “이 PI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이 좋아할 것”이란 변 본부장의 브리핑을 받고 흡족해 했다고 한다.



8일 공개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용 PI(이미지 마케팅을 뜻하는 용어). ‘박근혜’의 한글 초성 ‘ㅂㄱㅎ’과 웃는 얼굴 모양의 스마일 아이콘, 카카오톡 로고에서 따온 말풍선 형태를 결합했다.


 또 변 본부장은 대선 슬로건으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소개했다. ‘변화’ ‘민생’ ‘유권자 개인’ 등의 컨셉트를 조합해 이 같은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슬로건을 결정한 회의엔 박 전 위원장도 직접 참석했다고 한다. 슬로건 밑에는 3~4개의 세부 캐치프레이즈를 만들 계획이다. 박 전 위원장은 PI와 슬로건을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도 대선까지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변 본부장은 10일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행사와 관련해 ▶국민에게 다가가기 ▶명랑하고 즐거운 분위기 ▶진정성 등 세 가지 컨셉트에 맞게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사를 소박하게 할 것”이라며 “깜짝쇼는 없고 식전행사를 포함해 1시간30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7일 밤 트위터에 “누구든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잠재력과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저는 꿈꿉니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한 출발을 7월 1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캠프 비공개 단합대회=7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일식집에서 홍사덕·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최경환 총괄본부장 등 캠프 참여 인사 31명이 거의 대부분 모인 만찬이 열렸다. 박 전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위원장이 “캠프에서 불협화음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함에 따라 열린 자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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