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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유럽위기서도 ‘컨슈머 펀드’로 선방

중앙일보 2012.07.09 00:41 경제 6면 지면보기
삼성그룹주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한 국내 주식형 펀드와 달리 올 상반기 해외펀드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 양상이다. 뚜렷한 쏠림보다는 다양한 지역, 섹터 펀드가 고루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굳이 승자를 가려내자면 지역적으로는 동남아 펀드, 섹터별로는 소비재 펀드가 좋은 성적을 많이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1위도 소비재섹터인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A[주식]’이 차지했다.


해외펀드 춘추전국시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소비재 섹터가 일찌감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소비재 기업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다. 필수 소비재는 경기가 나빠져도 줄일 수 없고, 명품은 경기와 무관하게 일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런 바람을 타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미래에셋은 전체 운용사의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0.64%)보다 조금 못 미치는 수익률(-0.72%)로 올 상반기 운용사 순위 21위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 등 이 회사 대표 펀드의 수익률 역시 여전히 만족할 만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익률 바닥을 헤매던 1분기보다는 성적이 나았다. 국내 소비재 관련 종목을 담은 코리아컨슈머펀드는 물론 다양한 지역의 해외 컨슈머펀드를 내놓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1[주식]종류 C-A’는 수익률 5.96%로 전체 주식형 펀드 가운데 12위(ETF 제외)에 오르며 미래에셋 펀드 가운데 가장 선방했다.



 해외펀드로 눈을 돌리면 더욱 성과가 좋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벤티지1(주식)’(8.01%)을 비롯해 ‘미래에셋PanAsia컨슈머1(주식)종류A’(6.35%),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1(주식)종류A’(6.18%),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1[주식]종류A’(6.08%)가 좋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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