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출땐 문화재 QR코드 해설 … 집에선 박물관 온라인 관람

중앙일보 2012.07.09 00:22 종합 27면 지면보기
경복궁 근정전 표지판의 QR코드를 찍으면 나타나는 안내 화면. [사진 문화재청]
제대로 된 문화재 나들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정보가 필수다. IT(Information Technology·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문화재가 가진 역사적 배경, 예술적 가치를 안내해주는 인터넷·모바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IT와 만난 문화재

문화재청은 지난 1일부터 국가 지정·등록 문화재에 대해 현장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유산 QR코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도 박물관과 고궁의 문화유산을 집 안에서 컴퓨터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버추얼(Virtual) 문화재 관람 서비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외국어·수화 안내까지 가능한 QR코드 서비스=’문화유산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읽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문화재 표지판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끝. 스마트폰 화면이 ‘문화유산정보사이트’로 이동해, 설명과 사진은 물론, 한글과 영문으로 된 음성해설을 들을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900여건의 문화재에서 이 서비스가 실시중이며, 연말까지 9000여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어에 이어, 내년부터 일본어·중국어 안내도 추가된다. 사회복지 전문 케이블 방송인 복지TV와 함께 하는 장애인을 위한 수화, 자막 안내도 올해 말까지 약 500여개의 주요 문화재에서 서비스된다.



 ◆집안에서 즐기는 ‘버추얼 박물관’=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인기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5월부터 제공하는 ‘네이버 뮤지엄(http://museum.naver.com)’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립중앙박물관 50개 전시실과 1만 1000여점의 전시품을 고품질 파노라마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반가사유상(국보 78호) 등 154개 주요 유물에 대해서는 초고화질 이미지와 영문해설, 아나운서 손범수씨의 음성가이드도 제공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의 한수 학예연구관은 “버추얼 서비스가 관람객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온라인 관람이 실물을 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켜 실제 관람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다음문화유산(http://heritage.daum.net)’ 사이트의 ‘문화유산 로드뷰 탐방’도 눈에 띈다. ‘왕의 하루’ ‘조선 과학의 흔적’ 등 관심 있는 테마를 선택하면, 관련 문화재의 파노라마 영상을 관람하면서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