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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통산 200홈런+2000루타

중앙일보 2012.07.09 00:19 종합 28면 지면보기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30·사진)의 거포 본능이 살아나고 있다. 김태균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몰아쳤다. 단박에 개인 통산 200홈런(역대 18번째)과 2000루타(역대 35번째), 600득점(역대 44번째)을 동시에 달성했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부문 순위는 6위(12개)까지 올라갔다. 김태균은 1-0이던 6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윤희상의 127㎞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SK전서 1499일만에 한경기 2홈런
류현진은 8이닝 무실점 … 시즌 3승

 4-0이던 8회 말 김태균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힘차게 돌아갔다. 최진행의 투런 홈런 뒤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투수 제춘모의 123㎞짜리 서클체인지업을 그대로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 연속 타자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동시에 완성했다. 김태균이 멀티 홈런(1경기 2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8년 5월 31일 청주 LG전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낸 이후 1499일 만이다.



 한화로서는 김태균의 홈런이 반갑다. 한화는 일본에서 복귀한 김태균이 타선에 무게를 실어주길 기대했다. 2008년 홈런왕(31개)에 오른 김태균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어 보였다.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김태균은 안타는 몰아치며 4할 타율을 유지했으나 홈런은 드물었다. 한화의 득점력은 떨어졌고,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7월 들어 김태균의 장타력이 살아나면서 한화도 연승으로 순위 반등 계기를 잡았다. 김태균의 홈런 덕에 모처럼 한화 선발 류현진도 웃었다. 류현진은 8이닝 2피안타·무실점 호투로 6전7기 만에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SK를 5-0으로 꺾었다.



 삼성은 롯데를 7-2로 꺾고 하루 만에 1위에 복귀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9-3으로 눌렀다. KIA는 넥센에 2-1로 이겼다.



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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