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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업넥스트' 인수… 3D지도 사업 진출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03 16:43
 아마존이 3D 지도업체 업넥스트(UpNaext)를 인수했다고 IT 전문매체 기가옴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구글, 애플이 3D 지도 기능을 강화하는 가운데 아마존이 위기를 느꼈다는 것이다. 자체 지도 서비스가 없는 아마존이 지도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마존과 업넥스트는 인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인수 건이 특히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봤다. 현재 킨들파이어에서 지도를 보려면 타사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야만 한다. 구글이 태블릿PC 넥서스7을 발표하면서 킨들파이어에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른 상황에서 자체 개발한 3D 지도까지 선보이며 아마존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애플도 iOS6에서 자체 개발한 3D지도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폰8에 노키아 맵스(Maps)의 3D지도 기능을 채택했다.



아마존이 인수한 업넥스트는 2007년 설립됐다. 미국 주요 50개 도시에 대한 3D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와 제휴를 맺고 지도상에서 미식축구리그 소식을 전하는 슈퍼볼 가이드(Super Bowl guide) 기능이 유명하다.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도 출시했다.



아마존이 차세대 킨들파이어에 3D지도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7인치, 10인치형 태블릿PC를 준비하고 있다. 성능은 전작보다 크게 높이면서도 가격은 7인치 기준 199달러(약 22만6000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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