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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최민수 ‘시한부 운명’ 알고 만 최불암, ‘망연자실’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03 09:48




































[사진=JTBC ‘해피엔딩’ 방송 캡처]



‘해피엔딩’ 최민수와 심혜진의 북 카페가 문을 열었다.



2일 방송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제작 로고스름) 20회에서 ‘시한부’ 두수(최민수)가 버킷리스트를 완료한 셈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두수가 휠체어를 타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다발성골수종’ 증세가 악화되며 일시적인 하반신 마비가 왔던 것. 선아(심혜진), 태평(박정철), 금하(소유진), 은하(김소은), 동하(연준석) 등 ‘콩가루 가족’들은 입원해 있는 두수 곁을 앞 다퉈 지키며 돈독해진 가족애를 과시, 안방극장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두수가 마련해준 선아의 북 카페가 오픈식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자신이 떠난 후 남을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했던 두수의 버킷리스트 항목 중 하나가 완료던 것이다. 북 카페 개업식 날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새로운 출발을 자축하며 다가올 두수의 죽음을 잠시 잊고 오랜만에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퇴원 후 지팡이를 짚고 오픈식에 참석한 두수는 “양선아 씨 오늘 사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제일 먼저 아내 선아에게 축하를 건네며 들뜬 가족들을 흡족하게 둘러보고 죽음의 무게를 한 시름 덜어놓은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선아가 처음으로 나영(소이현)이 애란(이승연)의 딸임을 알게 돼 긴장감을 높였다. 두수와 애란의 친구인 재호에게 나영의 나이를 들은 선아가 문득 묘한 느낌을 받고 두수와 나영의 다정한 모습을 바라봤던 것. 혹여 선아가 나영이 두수와 애란 사이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건 아닌지, 선아가 그 사실을 알면 이제 완벽하게 ‘해피 가족’으로 재탄생한 두수네 식구들이 또 다시 혼란에 빠져 가족애에 균열이 생기는 건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해피엔딩’ 20회에서는 두수의 아버지(최불암)가 드디어 아들 두수의 병을 알게 됐던 상황. 안부 전화를 했다가 지민이(장다나)에게 두수가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듣고, 두수에게 전화를 건 두수의 아버지는 두수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 선아의 태도에 불길한 마음이 들어 서울 아들의 집을 찾았다. 선아를 만난 두수의 아버지가 “에미야...애비...어디가 아프냐?”라고 묻자, 선아는 더 이상 감추지 못하고 두수가 암에 걸려 4개월 정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떨궜다.



충격을 받은 두수의 아버지는 곧장 아들의 병원을 찾았던 상황. 하지만 병실 앞에 붙어있는 ‘김두수’라는 이름을 바라보다 병실에 차마 들어서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아들이 곧 죽을 것이라는 믿을 수 없는 사실 앞에 무너진 마음이 아픈 아들의 모습을 선뜻 확인할 수 없게 막았던 셈. 이상한 낌새를 채고 휠체어를 타고 병실에서 나온 두수는 복도 끝으로 멀어져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도 끝내 아버지를 부르지 못했다.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뜨게 된 아들의 죄스러운 마음이 두수의 말문을 막았던 것. 가는 아버지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그만 서러운 울음을 토해내고 마는 두수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또 한 차례 눈물바다로 적셨다.



시청자들은 “정말 잔잔하면서도~ 은근히 긴장감도 주고, 캐릭터들도 살아있어서 좋네요.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임” “최민수 씨 연기가 넘 좋아서 아파도 점점 더 멋있게만 보입니다. 끝나면 넘 아쉬울 듯...슬프지만 마음을 치유해주는 드라마 ‘해피엔딩’ 그리고 두수 홧팅!”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 진짜 명품드라마. ‘해피엔딩’은 내 인생에 보석이 된 드라마입니다” “김두수의 인생에서 내 인생이 보여 ‘해피엔딩’을 보고는 소주를 찾게 된다. 배우 최민수가 너무 장하다” 등 매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드라마 ‘해피엔딩’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 21회는 3일 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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