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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기내식' 고려항공, 이번엔 카레 등장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03 00:03






































부실한 식단으로 '세계 최악의 기내식'이란 오명을 쓴 북한의 고려항공사가 메뉴에 카레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 한 중국인이 북한 평양을 관광하며 찍은 기념 사진들이 올라왔다.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에 탑승했다는 그는 우선 기내식과 비행기 내부 모습을 전했다. 얼마 전 인터넷에선 양상추 한장에 달랑 고기 패티를 얹은 고려항공의 햄버거 기내식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번엔 한끼 식사로 제법 적당해 보이는 카레가 제공됐다.

쌀밥에 카레 소스가 얹어 있고 슬라이스 햄과 과일 샐러드 등 한층 영양가 있어 보인다. 이 관광객은 "닭고기 카레와 햄, 빵, 레몬을 곁들인 생선튀김 몇 조각, 피클, 북한산 사과와 사이다가 나왔다"고 전했다. 기내 TV에서는 북한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평양에 도착한 이 관광객은 시내 곳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어디로 가시렵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평양 지하철 노선 안내도, '에스키모' 상표가 붙은 아이스크림, 침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양각도 호텔 객실 내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북한 식당에선 미모의 여종업원들이 화사한 한복을 입고 응대했고, 키보드 등 각종 악기를 동원해 공연을 펼쳤다.



이 관광객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정전됐다"고도 전했다. 어두컴컴한 홀 안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장면, 물이 가득한 욕조 위에 바가지가 놓여 있는 식당 화장실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진희 기자





[사진=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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