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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요리사 "고영희 사모님이 불러서 갔더니…헉"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02 00:01




















최근 북한 당국이 2004년 사망한 고영희의 생전 모습과 육성을 담은 선전 영화를 만든 가운데, KBS가 이를 입수해 1일 공개했다.



'위대한 선군 조선의 어머님'이란 제목의 선전 영화는 생전 고영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보좌하며 주요 장소를 현지 시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재일교포로 만수대예술단 출신인 고영희는 무용수 시절보다 살이 올라 퉁퉁한 모습이었지만, 미모는 여전했다. 선그라스 차림의 고영희는 스스럼없이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군님' 앞에서 선그라스를 끼고 있는 모습에 탈북자들도 놀랄 정도였다.



군 부대 실세들은 고영희에게 보고를 하느라 바빴고, 고영희는 유력 인사들과 거리낌 없이 한손으로 악수하는 등 퍼스트 레이디이자, '여걸'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김정일의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켄지는 '사모님'이라고 불렀던 고영희와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모님은 늘 김정일의 오른쪽에 앉아 식사했다. 그 옆은 김정은이 자리했다"고 전했다.



또 "언젠가 사모님이 나를 불러서 갔더니 흰 봉투를 건네더라"며 "'힘드신 장군님에게 장어 요리를 자주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봉투 안에는 5000달러(약 570만원)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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