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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난해 커피 338잔을 마셨습니다

중앙일보 2012.06.28 00:47 경제 8면 지면보기
1년에 338잔. 관세청이 지난해 커피 수입물량을 기준으로 국내 성인 1명당 커피 소비량을 추정한 값이다. 하루 한 잔씩 마신다면 1년 365일 중 2주에 하루만 빼고 매일 마셔야 하는 양이다.


수입액 7억1700만달러 … 72%↑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금액은 7억1700만 달러에 달했다. 5년 전보다는 210.7%, 1년 전보다 72% 급증했다. 성인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도 2007년엔 247잔에 그쳤지만 2010년 309잔, 지난해 338잔으로 빠르게 늘었다. 수입커피의 관세 이전 가격을 기준으로 ‘커피 10g=1잔’으로 계산했을 때 기준이다.



 수입되는 커피의 89%는 열매 상태로 들여오는 생두다. 생두는 주로 커피믹스, 초콜릿 원료로 사용되거나 로스팅을 거쳐 원두로 판매된다. 생두 수입량의 3분의 1이 값싼 베트남산이다. 베트남산 생두 가격은 ㎏당 2.24달러로, 브라질산(5.02달러)이나 콜롬비아산(6.24달러)보다 훨씬 싸다.



 최근엔 로스팅을 거친 원두 수입이 갈수록 늘고 있다. 주로 커피전문점에서 팔리는 제품이다. 원두는 주로 미국(37.6%)이나 이탈리아(15.5%), 브라질(10.4%)에서 수입됐다. 아메리카노 한 잔(원두 10g) 기준으로 원두 수입원가(세전)는 미국산이 149원, 가장 비싼 스위스산 원두가 517원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나 커피머신용 캡슐커피 등 조제품 수입도 2009년 이후 증가세다. 이런 제품은 브라질·스페인·중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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