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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계열사마다 첨단 병원 수준 건강관리센터

중앙일보 2012.06.27 04: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근골격계 질환예방 운동센터’에서 임직원들이 근지구력 수평도 측정과 상담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70) 회장은 최근 페루에서 자원개발 활동을 벌이다 숨진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조문하며 이렇게 지시했다. “해외업무를 진행하는 직원에 대해 안전대책을 강화하라, 유해 운구 등 장례절차에도 그룹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라.”



이처럼 삼성그룹은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삼성전자는 물론 주요 계열사마다 직원들을 위한 건강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5일 “일단 사건이 발생한 뒤 대처하기보다 발생하기 이전의 예방활동에 주력하는데 힘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규모 선박을 선사에 공급하는 일을 주로 하는 삼성중공업에서 두드러진다. 삼성중공업은 안전한 작업장에서 완벽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이 나온다는 확신 아래 모든 작업 공정에서 ‘안전 최우선 시스템’을 갖췄다. 이 회사는 2001년 조선업계 최초로 OHSAS 18001 안전보건환경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중공업은 직원들에게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작업을 지시해서도 안 되고, 작업에 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다. 삼성중공업이 도입해 운영하는 BBS+(비비에스 플러스)안전관리시스템은 이런 철학의 방증이다. BBS(Behavior based Safety)는 행동기반안전의 줄임말로 수동적인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작업자 모두가 동료의 안전을 함께 지켜 나가는 자율적인 안전관리제도다. 예를 들어 현장 작업자가 동료나 선후배의 불안전한 행동을 목격할 경우 이를 지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격려를 통해 서로의 안전을 책임지는 새로운 안전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010년부터는 행동관찰 중심의 BBS활동에 동료애를 더해 자신의 안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자발적 안전활동인 ‘BBS+’를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갖추고 있는 건강관리센터도 삼성그룹의 자랑이다. 삼성중공업 건강증진센터의 경우 하루에 500명의 임직원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각종 근육진단 장비와 기능성 운동측정장비, 진동치료기를 비롯한 40여 종 100여 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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