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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박태준 추모비, 현충원서 제막식

중앙일보 2012.06.27 00:47 종합 30면 지면보기
왼쪽부터 강창희 국회의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박태준 전 명예회장의 아들 박성빈씨, 부인 장옥자 여사,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이기수 양형위원장. [사진 포스코]


“우리 세대는 다음 세대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희생하는 세대다.”



 지난해 별세한 ‘철강왕’ 박태준이 생전에 포항제철(현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박 전 명예회장의 묘소 앞에 놓일 추모비 뒷면에 이 글귀를 새겼다. 자신의 말처럼 평생을 철강업에 바친 박 전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서다.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박 전 명예회장 묘소 앞에서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다. 지난 10일 발족한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의 첫 기념사업이다. 정준양(64)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전·현직 임원들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이배용 국가브랜드 위원장 등 사회 각층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지구촌 곳곳에 또다른 포스코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내용의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어령 전 장관이 쓴 ‘존경의 글’은 추모비 앞면에 새겨졌다. 철강 불모지였던 한국에 일관제철소를 세운 박 전 명예회장의 공로를 기리는 내용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추모비 건립을 시작으로 포항·광양 제철소와 서울 포스코센터에 박 전 명예회장의 동상과 부조도 설치할 예정이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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