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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 딴다 … CJ 초고속 승진제 도입

중앙일보 2012.06.27 00:25 경제 8면 지면보기
CJ그룹에서 30대 초·중반 임원이 나올 수 있게 됐다. CJ는 26일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이 되기까지 필요한 최소 기간을 10년으로 단축해 내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CJ는 사원·대리·과장·부장·선임부장에서 각각 4년씩을 채워야 임원 승진이 가능했다. 보통 대기업들과 비슷한 인사 관행으로, 임원이 되기까지 최소한 20년이 걸렸다 CJ는 이 승진 시한을 직급마다 2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실력 있는 직원을 골라 발탁 승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만 23세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입사한 뒤 계속 발탁 승진된다면, 33세에 임원에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근 3년간 CJ그룹의 임원 승진자 평균연령은 45세였다.


이재현 회장 “인재 일찍 키워라”
승진기한 줄여 30대 임원 길 터

 CJ가 이 같은 고속승진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재현(52) 회장이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일찌감치 찾아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는 이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평소 “성과와 능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인정받는 것이 일류 기업문화”라고 강조해 왔다. CJ 측은 “그동안 발탁 승진은 있었지만 직급별 승진 연한을 1년 줄이는 정도였다”며 “젊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과감하게 인사 제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CJ는 고졸 사원의 경우 입사 4년 뒤 대졸 신입과 같이 대우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이후 입사하는 고졸 신입사원은 CJ에 들어온 뒤 이르면 14년 만에 임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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