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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여름, 상쾌하게 빨래 하기

중앙일보 2012.06.25 21:59
“건조기를 쓰면서 여가시간이 늘어 났다”는 김수민 주부가 LG 트롬 건조기에서 빨래를 꺼내고 있다.



세탁할 때 식초 넣어 살균하고 가스식 건조기로 빨리 말려야

무더위와 함께 주부들에게 반갑지 않은 ‘빨래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면,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금세 눅눅해 지거나 불쾌한 냄새까지 동반하기 일쑤다. 여름이라 더 자주 빨아야 하는 남편 와이셔츠, 아이 교복, 침구 등을 보송보송하게 세탁하는 법은 없을까. 몇 가지만 신경 쓰면 상쾌한 빨래가 가능하다.



최근 섬유 속 세균 관리와 탈취, 건조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LG전자 세탁기연구소 윤주한 수석연구원은 “여름철 날씨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로 변했다”며 “이런 날씨에서는 섬유 속 세균이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올바른 세탁과 건조를 통해 섬유 속 세균과 불쾌한 냄새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름철에는 되도록 그날그날 세탁하는 게 낫다. 땀이 밴 옷을 쌓아둘 경우,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밝은 색상의 옷은 변색되기도 한다. 특히 습한 여름에는 실내 습도가 높기 때문에 곰팡이균의 번식이 빨라진다. 세탁할 때 식초 한 스푼을 넣으면 살균·소독 효과를 얻는다. 단, 식초가 옷에 직접 닿지 않도록 물에 희석해서 넣는다. 달걀 껍질이나 레몬 껍질은 살균·표백에 도움이 된다. 세탁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만 잘 활용해도 습한 여름 청결한 빨래를 할 수 있다. LG 트롬의 경우 ‘알뜰삶음 코스’는 3kg 이하 소량의 세탁물을 95℃의 물로 삶음 빨래를 하기 때문에 여름철 자주 빨아야 하는 수건이나 티셔츠 세탁에 유용하다. 또한 피부에 닿는 빨래를 ‘알러지케어’ 기능으로 세탁하면 아토피 등 피부질환 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세탁된 빨래는 비교적 습도가 적은 낮 동안 말린다. 되도록 빨래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고 선풍기를 틀어 습기를 완전히 날린 후 걷어야 눅눅하지 않다. 특히 아파트에서는 평소에도 빨래 건조에 애로사항이 많다.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건조기의 판매량이 네 배까지 증가하기도 한다. 주부 김수민(34·금천구 시흥동)씨는 3년 전부터 건조기를 사용한 ‘건조기 매니어’다. “비가 오고 습한 날은 이틀이 지나도 빨래가 마르지 않고, 오래 널어두게 돼 보기에도 안 좋았다”고 건조기 사용 동기를 밝힌 그는, “장마뿐 아니라 황사철이나 겨울에도 건조기가 요긴하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햇볕에 말린 빨래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 먼지나 각종 세균, 꽃가루 등이 들러붙어 2차 오염이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건조기를 사용하면 이를 방지함은 물론, 옷을 굴려주면서 따뜻한 바람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미세 보푸라기나 소량의 세제 찌꺼기까지 모두 필터로 걸러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7%의 건조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세탁 후 옷이 언제나 보송보송한 느낌이다. 건조된 옷을 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입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바쁜 직장생활을 하는 싱글족이나 맞벌이 주부에게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실속 가전인 셈이다.



 김씨는 전기식보다는 가스식 건조기를 권한다. 유지비가 저렴하고, 건조 시간도 짧기 때문이다. 가스식 건조기 중 트롬 건조기는 빨래 중량 6kg을 40분만에 완벽히 건조하며, 세탁물 10kg을 한 달에 15번 건조했을 경우 9000원의 유지비가 들어 알뜰한 살림이 가능하다. 또한 열풍건조 방식으로 수분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세제찌꺼기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해준다. 옷감을 살균·소독하는 효과가 있어 따로 삶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건조 코스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습도 측정 센서가 있어 옷감별로 최적 상태로 건조해주는 ‘스마트 건조 기능’을 갖췄다. 특히 건조가 까다로운 니트도 전용 선반이 따로 있어 흐트러트리지 않고 안전하게 말릴 수 있다.



 건조기를 설치할 때는 조건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 방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LG트롬의 경우 LG베스트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마철 보송보송하게 나는 세탁기&건조기 청결 관리법



1. 세제 넣는 통을 꺼내 청소솔로 씻어준다.

2. 1~2개월에 1회씩 통세척 옵션으로 세척한다.

3. 사용 후 뚜껑을 열어 자연 통풍을 해준다.

4. 드럼세탁기 전면 하단의 잔수 제거 호스를 꺼내 바닥면의 잔수까지 제거한다.

5. 건조기는 수시로 먼지 필터를 꺼내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거나 물로 씻는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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