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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간마다 화장실서 옷 갈아입는 아이들

중앙일보 2012.06.25 01:44 종합 1면 지면보기
전국에서 남녀 합반으로 운영되는 중학교는 2099곳, 고등학교는 1120곳이다. 전체 중학교의 66.6%, 고교 중에선 49%를 차지한다. 학생들은 주당 2~4시간 체육수업을 한다. 그런데 학생들이 체육복을 갈아입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남녀 합반인 중학교 10곳 중 3곳(29.0%), 고교 10곳 중 5곳(46.9%)은 탈의실이 아예 없다. 그나마 탈의실을 갖춘 학교도 공간이 좁아 대여섯 명만 들어가면 꽉 찬다. 그래서 체육시간마다 남학생들은 냄새 나는 화장실로 달려가 옷을 갈아입기 일쑤다. 여학생들은 잠금장치도 엉성하고 유리창으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교실 안에서 서둘러 체육복을 입는다. 옷 갈아입기의 불편은 체육수업에 대한 혐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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