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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트레이닝의 마스터 트레이너 수카이저

중앙일보 2012.06.25 01:26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의 마스터 트레이너 수카이저(SUE KAZOR·55·여·미국·사진)가 지난달 말 닷새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데일카네기 트레이닝에서 10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카네기 코스 2’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 강사들을 돕기 위해서다. 데일 카네기 코스를 기반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카이저는 “이번 방한에서 데일 카네기 코리아 강사들이 발전된 비즈니스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프로그램과 역량 개발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학교선 배우기 힘든 인간관계 원칙 가르쳐

-86개 국가에서 카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나라마다 내용이 다른가.



“인간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관련한 데일 카네기 코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가족이 화목하고 직장에서 일을 잘하며 어떤 일에서든지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문화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프로그램은 카네기의 저서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나오는 30가지 인간 관계 원칙을 토대로 했다. 문화적 차이에 따라 일부 변화된 것도 있다. 예컨대 아시아와 한국은 자녀의 성공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헌신한다. 부모들이 그 가치를 크게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청소년 클래스의 인기가 높다.”



-한국 청소년 클래스(카네기스쿨) 강사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나는 한국 강사들이 청소년 과정에서 재미와 웃음, 학습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중요한 것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기대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존 D 록펠러는 ‘사람을 다루는 능력은 설탕이나 커피 같은 상품을 사는 것처럼 구매할 수 있으며, 태양 아래 다른 어떤 것보다 그런 능력을 구매하는 것에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인간관계·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리더십·스트레스 관리능력은 일반적인 교육 체제로 배우기 어렵다. 청소년 프로그램이 이 다섯 가지에 집중하는 것은 보편적인 교육 그 이상의 것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것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모든 부모에게 미래를 위한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에서 무슨 역할을 담당하는가.



“21년 동안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에서 일했다. 현재 마스터 트레이너이자 아태지역 임원이다. 마스터 트레이너가 되려면 수년의 강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강의만족도가 평균 80% 이상이어야 자격이 주어진다. 임원으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강사들이 좋은 강의를 하고 고객만족률을 높이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각 나라를 방문해 강사들에게 새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교육시키고 그들의 질적인 향상을 돕는다. 나는 카네기 코스·리더십 코스·프레젠테이션 코스·세미나에 대한 마스터 트레이너 자격이 있다.”

 

-‘카네기 코스 2’인 행복캠프를 소개한다면.



“청소년이 올바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와 함께 행복한 학교생활이 중요하다. 신뢰를 바탕으로 친구 관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은 친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매사에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된다. 한국 청소년 행복캠프는 100년 만에 선보인 ‘데일 카네기 코스 2’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기존 데일 카네기 코스를 수료했던 청소년들이 ‘행복캠프’를 수료한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기존의 카네기 코스는 자신감·인간관계·커뮤니케이션·리더십·걱정스트레스관리 등 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행복캠프는 ▶관계지향적 사고와 자신감 증진 ▶부모·선생님·친구들과의 관계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증진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사회성 개발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스트레스 극복 ▶주변을 이끄는 리더십 역량 개발 등 친구 관계와 행복 향상에 초점을 뒀다. 초5부터 중3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의 가정들이 ‘행복캠프’를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카네기코스에 관심 있는 한국인에게 한마디한다면.



“어렸을 때 나는 수줍음과 두려움이 많은 소녀였다. 친구도 없는 조용한 소녀였다. 그때는 데일 카네기 청소년 프로그램이 없었다. 만약 이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나는 좀 더 빨리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고 싶은 많은 일들에 도전했을 것이다.”



<글=박정현 기자 lena@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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