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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62주년 보훈문예물 페스티벌 공모전

온라인 중앙일보 2012.06.25 01:20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역사이야기’에 참가한
학생들.
6월 25일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2년이 되는 날이다. 국가보훈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2012 보훈문예물 페스티벌 공모전’을 열고 시·수필·사진·UCC 동영상 등의 부문별로 작품을 응모 받는다.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기회로 활용해보자.

역사 현장과 기념관에서의 뜨거운 경험 담아야



‘난 이전까지 나라를 잃는다는 것을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독립기념관을 다녀오고 나라는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란 것을 깨달았다. 나라가 없으면 내가 살집도 없고, 내 꿈을 펼칠 수도 없다.’



윤예진(경기 용인시 마북초 4)양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느낀 점을 적은 수필 ‘하얀 눈이 내린 독립기념관을 다녀와서’의 일부 내용이다. 이 수필로 윤양은 ‘2011 보훈문예물페스티벌 공모전’ 초등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겨울 독립기념관에서 일제 시대를 재현한 모형과 영상, 해설을 견학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된 이야기를 당시 일기에 남겼었다. 이를 보훈문예물 공모전에 제출한 것이다.



윤양은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양의 가족에게 매년 3월 1일은 “놀이공원에 가는 날이 아니라,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하는 날”이다. 기념관을 둘러보며 눈물을 흘리는 엄마를 지켜보던 윤양도 눈시울을 붉힌다.



윤양의 어머니 이정은(40)씨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아이들이 통일이 된 미래를 이끌어 가려면 애국심과 호국보훈의 정신은 필수라고 생각했다”며 윤양을 기념관 견학으로 이끈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역사 공부를 위해 틈틈이 윤양을 이끌고 용인 지역 유적지를 돌아본다. 다녀 온 뒤에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늘 일기를 썼다. 윤양은 “책으로만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깨달아야 진심이 우러나는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는 중고교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DMZ)사진작가인 최병관씨의 무료 강연회가 7월 14일 서울 강북 청소년수련관과 북한산 순례길에서 연다. 2012 보훈문예물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이 행사는 유엔(UN)에서 사진 전시를 연 그의 경험담을 듣는 자리다. 북한산 순례길을 탐방하며 사진 촬영법과 현장실습도 이뤄진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icworld.or.kr)에서 참가신청을 접수 받는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사진=국제교류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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