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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먹고 소녀시대 공연 본 뒤 서울N타워로

중앙일보 2012.06.25 00:35 경제 7면 지면보기
22일 ‘CJ온리원 아이디어 페어’에서 우승한 ‘아이디엇차’ 팀이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이디엇차’의 조현호·전근기·진종욱씨. [사진 CJ]
22일 오후 서울 필동의 CJ인재원. CJ그룹의 아이디어 공모전 ‘CJ온리원 아이디어 페어’ 결선에서 홍익대 경영학과 4학년 조현호(26)씨가 무대에 올랐다. “한국을 찾은 미국인 제임스에게 관광에 불편함은 없는지 물어보겠습니다.” “소녀시대 태연 정말 좋아해서 한국에 왔는데, 어디에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씨의 천연덕스러운 1인2역에 청중이 웃음을 터뜨렸다. 조씨와 학과 동기인 전근기·진종욱(26)씨로 구성된 ‘아이디엇차’팀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1억원을 받았다. 20~39세 참가자가 낸 아이디어 2565개 중 20개가 추려져 이날 결선에 올랐다. CJ그룹 임원과 외부 심사위원 36명이 평가했다.


외국인 당일 한류 관광코스
CJ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서
2565대 1 경쟁 뚫고 대상 차지

 이들의 우승 아이디어는 한국을 찾은 관광객에게 ‘취향 맞춤형’ 방송 체험을 하게 해주자는 것. K팝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겐 CJ E&M의 채널 엠넷(Mnet) 가요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 방청 티켓을 여행 패키지에 넣어 판매하는 식이다. ‘아이디엇차’팀은 “현재 이 방청 티켓은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배포되는데, 일본 관광객들이 12시간씩 줄을 서곤 한다”며 아예 티켓을 포함한 하루짜리 여행 패키지를 20만원에 파는 아이디어를 냈다. 비빔밥 체험, 서울N타워 관광을 일정에 포함시켰다.



 심사위원단은 “CJ가 지향하는 키워드인 글로벌·한류·문화와 맞아떨어지는 아이디어”라며 이들을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상금과 별도로 창업 지원도 한다. 또 대상·우수상 총 5개 팀은 본인이 원할 경우 특별채용키로 했다. 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방송 전에 소비자가 투표로 뽑는 간접광고(PPL)’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음료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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