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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2일 자라섬 왕초보 캠핑 체험

중앙일보 2012.06.23 00:44 종합 26면 지면보기
은은한 랜턴 불빛 아래 해산물 바비큐 파티가 벌어졌다. 탁 트인 공기가 허기를 부르는지 먹고 또 먹어도 젓가락이 쉴 새 없다. [제품=코오롱스포츠]


남자 셋이 달라붙었건만 텐트 모양새가 영 엉성하다. 여기를 맞추면 저기가 틀어지는 좌충우돌이다. 결국 2시간20분 만에 텐트 두 개를 설치했다.
캠핑이 대세라는 말, 어제오늘 얘기가 아닙니다. 새로운 레저 트렌드로 주목받기 시작한 때가 벌써 4~5년 전이니까요. 이제는 장비 트렌드, 새로 생긴 캠핑장, 야외 요리 등등 쏠쏠한 캠핑 정보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막상 어디로, 어떻게, 뭘 가지고 가야 할지 초보자에겐 막막합니다. 뭣보다 ‘씻기도 자기도 불편한 캠핑이 왜 재미있을까’에는 물음표가 그려지죠. Saturday팀 기자들이 ‘캠핑이 뭐길래’란 심정으로 무작정 도전해봤습니다. 왕초보 캠퍼들의 이야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텐트라고 쳤는데 땅 위 공중부양
옆자리 원터치형 얼마나 부럽던지 …
3명이 끙끙 2시간 만에 ‘성공이다’



10:00~11:40 우왕좌왕 출발



일어나자마자세수도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았다. 신선한 아침 공기 ‘폭풍 흡입’ 중. [박종근 기자]
 캠핑 간다고 했지 이사를 하자는 게 아니었다. 한데 장비를 빌려놓고 보니 그야말로 산더미다. ‘7명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만 가져가자’ 했는데 규모가 이삿짐 수준이다. 거실형 텐트 2개, 3단·2단 테이블 각각 1개씩, 랜턴 2개, 화로 1개, 코펠 9~10인용과 7~8인용 각 1개, 침낭 6개, 의자 7개, 설거지통 1개까지…. 12인용 승합차 한 대가 짐으로 꽉 찬다. 하지만 막상 ‘이거 빼자’라는 말은 아무도 못 한다. 왜? 모두가 캠핑 한 번 못 가본 초보니까.



숯불에 굽기만 해도 맛나는 새우·가리비·피조개·버섯.
 장비만으로 준비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백성호·이도은 기자가 한 조가 되어 챙겨온 보따리 속엔 램프 심지·가스·숯·가위·집게 등등 소품이 한가득이다. 식재료 준비를 맡겠다고 자원한 김호준 기자는 아침 일찍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들러 왔다. 캠핑 준비물에 승합차 자리를 다 내주었으니 사람을 태우고 갈 승용차 2대가 더 필요했다. 이걸 본 백성호 기자가 한마디한다. “SUV로 차 바꾸고 싶으면 캠핑을 시작하면 되겠네.” 오전 11시40분, 일단 출발이다.



13:10~14:00 송원막국수



‘라면은 가라’ 샐러드와 계란·베이컨을 구워 준비한 아침.
 목적지는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 도착 전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고심 끝에 고른 곳은 송원막국수(031-582-1408).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30년 전통의 식당이다. 메뉴는 막국수(6000원, 대자 7000원)와 제육(1만원)뿐. 그래도 명성답게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만원이다. 주말엔 한 시간 넘게 줄이 늘어선단다. 호기심과 상식이 반비례하는 이도은 기자, 음식을 기다리며 묻는다. “막국수가 무슨 뜻이지?” 그 소리에 제법 솔깃한 답이 나온다 "이것저것 막 넣고 만들어서 아닐까.” 하지만 땡. 종업원 아주머니의 설명에 따르면 막 면을 뽑아 바로 먹는 국수라서 막국수란다. 음식 맛은 별점 4개 반(만점 다섯 개). “춘천 막국수와 완전히 다른 맛”(이세영), “양념과 면발 모두 부드럽다”(이은주)는 호평이 쏟아졌다. 김호준 기자가 사리를 추가 주문했지만 (주문이 밀려)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돌아온다. 쩝, 아쉽다.



14:30~16:20 남이섬



캠핑 요리에 빠질 수 없는 고구마 구이.
 식당에서 차로 5분쯤 가니 자라섬 오토캠핑장이 나온다. 이곳은 주변 캠핑 매니어들이 초보들에겐 딱인 장소라며 추천해준 곳이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샤워·온수·전기 사용이 가능해 편안하고 깨끗한 곳이라고 했다. 사용료는 텐트 1개 사이트당 평일엔 2만원, 주말·성수기엔 2만5000원. 캠핑카(캐라반)가 1대당 평일엔 6만원, 주말·공휴일 10만원, 성수기엔 12만원까지 올라가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



 주차를 막 하려는데 이세영 기자가 제안을 한다. ‘날도 덥고, 텐트 치고 나면 시간이 많이 남을 테니 먼저 가까이에 있는 남이섬 한 바퀴라도 돌고 오자’는 것이다. 여행 오면 뭔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게 우리네 정서 아닌가.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시동을 켰다.



혹시나 싶어 챙겨온 배드민턴 라켓이 유용하다. 아침 식사 전 간단한 몸 풀기용으로 그만. [박종근 기자]
 그렇게 찾아간 남이섬, 평일인 데도 관광객으로 미어진다. 특히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경이 된 메타세콰이아길은 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빈틈이 없다. 마침 동남아에서 온 7명의 아줌마 부대가 허리에 손을 대고 옆으로 선 미스코리아 포즈로 단체 촬영을 한다. 이은주 팀장의 호기심이 발동한다. “Where are you from?”(이) “Malaysia, and you?”(관광객) “Korea!”(이) “Oh, Korea? Welcome to Korea!”(관광객) 그리고 와르르 쏟아지는 웃음. 아줌마들의 붙임성, 역시 글로벌하다! 붐비는 섬을 걷는 대신 자전거로 섬 한 바퀴를 돌았다.



17:00~19:20 텐트 설치



나홀로 캠핑에 나선 초보 캠퍼. 릴랙스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고 있다. [박종근 기자]
 막상 캠핑장에 오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오늘의 미션, 텐트 치기가 남아 있다. 다행히 김호준 기자가 미리 앱을 내려받아 동영상을 보고 왔다며 리더로 나선다. 폴대를 끼워 얼개를 만드는 작업까지는 속전속결. 끼우는 부분과 폴더 끝 색깔을 맞추기만 하면 된다. 한데 어째 모양이 이상하다. 팸플릿에서 보던 매끈함은 온데 간데 없고, 텐트 겉면도 우글쭈글해서 볼품없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자들의 눈동자가 캠핑장 저편에 있는 원터치형 텐트로 쏠렸다. 보톡스를 맞은 듯 팽팽하고 안정돼 보이는 자태라니. 혼자 온 듯한 한 캠퍼가 뚝딱 텐트를 치고 릴랙스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잡지 화보에서나 보던 풍경이요, 요즘 유행한다는 ‘솔로 캠핑’이다. 우리가 바라는 건 저런 여유인데…. 텐트장 바로 앞에 세워져 있는 하얀 캠핑카(캐라반)도 부럽긴 마찬가지다. 친목 모임에서 캐라반을 예약하고 왔다는 대여섯 명의 40·50대 그룹은 스탠드형 그릴에 삼겹살 바비큐를 굽고 있었다. 도대체 캠핑카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내부 구경을 하고 싶다고 부탁하니 이분들 문을 활짝 열어주신다. ‘우와, 8명까지는 너끈히 잘 수 있을 정도네’ ‘냉장고는 물론 수도까지 차 안에서 쓸 수 있어.’ 부러움 섞인 말들이 쏟아지자 박종근 기자가 슬쩍 “이제라도 빈 캠핑카를 찾아보자”고 분위기를 몰아간다. 하지만 자라섬은 캠퍼들에게 유명한 장소 아닌가. 아쉽게도 20개나 되는 캠핑카는 예약 완료 상태란다.



 요즘 트렌드라며 폼 나던 거실형 텐트가 초보들에겐 되레 골칫거리다. 바깥 텐트를 치고 나서는 내부 텐트를 또 설치해야 한다. 내·외부 텐트를 연결하기 위해 고리를 제리에 걸어야 하는데 여기 하나 걸면 저기가 닿지 않는다. 결국 어떻게든 고리를 다 걸었는데 텐트는 공중 부양하고 있다. 1시간20분 동안 한 게 이 모양이다. 이세영 기자가 결론을 낸다. “원래 저렇게 만든 걸거야. 바닥이 차니까.”



 첫 번째 텐트의 수수께끼를 다 풀지 못하고 두 번째 텐트 설치에 도전했다. 겉모양은 좀 나아졌는데 내부 텐트의 비밀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각자 텐트 모서리를 들고 이리 당겨보라, 저리 밀어보라 소리만 요란하다. ‘텐트에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 ‘날씨도 따뜻하니 내부 텐트는 그냥 바닥에 깔고 자자’는 의견이 나왔다. 급기야 이은주 팀장이 나선다. “과연 텐트가 문제일까?” 이세영 기자는 텐트 치기 동영상을 다시 본다. 나머지 멤버들은 땡볕에 지쳐 본의 아닌 묵언 수행 중. 마침내 10분 뒤, ‘유레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아르키메데스, 아니 이세영 기자가 텐트 쪽으로 뛰어 온다. 텐트 뒤쪽을 잡아 당겨 공간을 만들어낸다. 동시에 이은주 팀장은 내·외부 텐트의 각 연결 부위의 고리를 모두 끼워 넣었다. 세상만사가 인내심, 그리고 디테일에서 성패가 갈린다고 했던가. 드디어 오늘의 미션 완성! 성취감만큼은 에베레스트 정복이다. 텐트 2개 설치에 ‘2시간20분 소요’라는 기록을 냈지만 말이다.



20:00~23:20 바비큐 만찬



 어스름한 저녁이다. 램프에 불을 밝힌다. 심지에 라이터를 갖다 대는 백성호 기자의 손이 파르르 떨린다. 캠핑에선 체험 하나하나가 낯설지만 짜릿하다. 아늑한 불빛이 나타나자 모두 또 한 번 환호한다.



이제 드디어 캠핑의 하이라이트, 바비큐 파티를 시작할 때다. 백성호·이세영 기자는 숯을 달구고, ‘김 셰프’로 명받은 김호준 기자는 재료를 준비한다. ‘김 셰프’가 준비한 메뉴는 가리비·새우·피조개 구이. 삼겹살이나 먹을 줄 알았던 예상을 깬다. 숯불에만 구워내는 해산물은 소금을 전혀 뿌리지 않아도 짭짤하다. 해산물 재료가 떨어질 때쯤 백성호 기자가 나선다. 마트에서 10분간 심혈을 기울여 골랐다며 비엔나 소시지를 꺼내고, ‘한 땀 한 땀’ 칼집을 내고 숯불에 구워낸다. 인스턴트 메뉴라 처음엔 모두들 시큰둥했지만, 막상 한 입 먹고 나니 젓가락이 우르르 몰린다.



 한참 들떠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텐트가 하나 둘씩 늘어 있다. 바로 옆 텐트엔 중학생 아들 둘을 둔 캠핑 4년차 가족. 저녁 무렵 SUV가 도착했을 때 차량 뒷문을 열자 차곡차곡 쌓여있는 캠핑용품의 ‘포스’가 남달라 보였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척척 텐트를 치고 조명도 전기·가스 램프를 양쪽에 훤하게 밝혔다. 50m짜리 전기선까지 갖춰 와 가족들은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있었다.



 “회원이 20만 명인 ‘캠핑퍼스트’ 동호회 카페에서 고수들로부터 정보를 얻으며 배웠죠. 현장에서도 많이 배워요. 다른 가족이 준비해온 것을 보면서 텐트와 램프 등 장비를 업그레이드했어요.” 아빠의 설명이다. 캠핑이 좋은 이유를 물었더니 이번엔 엄마가 단박에 답을 한다. “애들은 컴퓨터 안 보고, 남편은 텔레비전 안 보고 가족이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이제는 콘도 여행은 심심해서 못 간다는 말도 덧붙인다. 초보 캠퍼인 기자들은 고개를 끄덕끄덕. 신기하게도 수다를 떨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대신 포일에 싸서 숯불 사이에 넣어 둔 고구마·옥수수가 손을 떠나지 않는다. 어느 새 접시가 비어갈 때쯤 이세영 기자가 묻는다. “마무리로 라면 어때?”



오전 7:00~11:00 아침 시간의 여유



 알람시계가 필요 없다. 햇살은 환하고 침낭 속은 덥기까지 하다. 백성호·박종근 기자는 의자에 앉아 맑은 아침 공기를 ‘흡입 중’이다. 그 사이 이은주 기자는 캠핑장 산책 한 바퀴, 김호준 기자는 새벽 낚시를 다녀왔다. 옆 텐트 아빠와 아이들은 벌써 일어나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누군가 주섬주섬 먹거리를 찾는다. 다들 기다렸다는 듯 숯을 피워 캔커피를 데우고, 스크램블 에그에 베이컨, 샐러드로 아침을 차린다. 남은 고구마와 하루 지난 빵까지 다 해치웠다. 의자에 앉아 선선한 아침 바람을 쐬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떠날 시간이 됐다는 게 아쉬워진다. “어제 도착하자마자 남이섬 다녀온 게 실수였나봐. 이렇게 앉아있기만 해도 좋은데…”라는 박종근 기자 얘기에 고개를 끄덕끄덕. “캠핑 와서도 뭔가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게 초보들의 고정관념 아니었을까”하는 김호준 기자 얘기에도 끄덕끄덕. 어제 혼자 텐트 치고 책 읽던 그 솔로 캠퍼는 역시 아침에도 의자에 앉아 똑같은 자세로 독서 중. 자신도 캠핑 초보라고 밝혔으나 유유자적하는 자세만큼은 고수가 따로 없지 싶다.



 다시 짐을 꾸리는데 왠지 억울하다. 어떻게 친 텐트인데. 그래도 텐트 해체는 설치에 비하면 광속으로 빠르다. “지금 다시 치라면 진짜 잘할 수 있을 텐데.” 첫 경험의 아쉬움이 다음을 기약하리라. 어찌 됐든 이제 우리는 어엿한 캠퍼다! 





현지에서 건진 팁 팁 팁



초보는 원터치형 텐트

의자는 인원 수대로 갖추세요




캠핑은 몸으로 하는 공부다. 백 마디 말보다 스스로 체험해 봐야 비로소 재미를 알게 된다. 왕초보 기자들도 그랬다. 야영 하루 만에 ‘캠퍼 고수’가 된 듯 할 말이 많아졌다. 알고 나면 뻔하지만 모를 땐 길잡이가 되는 캠핑의 기술들.



텐트에 목숨 걸지 말자. 100만원이 훌쩍 넘는 거실형 텐트는 설치부터가 부담일 수 있다. 캠핑장에서 텐트 치다 시간 다 보내고 오느니 원터치형이 훨씬 낫다. 더구나 여름 피서철에 바짝 캠핑을 즐길 요량이면 경량 텐트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캠퍼 역시 저렴한 것부터 시작해 고급형으로 갈아탄다고 한다. 텐트는 현장에서 펼쳐놓고 써봐야 알기 때문에 시작부터 고가의 장비를 사면 나중에 후회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텐트는 누군가에게 뽐내야 할 명품 가방이 아니다.



캠핑 장비야말로 ‘필수 항목’이 개인별로 다 다르다. 누구는 침낭 대신 이불을, 버너 대신 휴대용 가스버너, 의자 대신 돗자리를 짊어지고 떠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캠퍼가 필수로 꼽는 장비는 분명 있다. 침낭, 매트, 버너, 코펠, 화로대, 랜턴, 아이스박스, 의자, 타프(그늘막)다. 특히 의자는 부피는 차지하지만 여유 있게 오래 앉아 있으려면 인원 수대로 갖추는 게 좋다.



텐트 혹은 용품을 빌려주는 캠핑장도 있다. 포천 캠핑라운지, 평창 솔섬 오토캠핑장, 파주 반디 캠프 등 25곳이 넘는다.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 설악산 설악동 야영장, 오대산 소금강 야영장 등 국립공원 야영장도 7~8월 두 달간 대여가 가능하다.



차 막힐까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에도 캠핑장이 있다. 상암동 난지 캠핑장, 성산동 노을 캠핑장, 망우동 중랑 캠핑숲, 둔촌동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등이다. 식수대와 샤워실·화장실 등 기본 시설이 제공돼 초보들이 이용하기 편하다.



텐트 치기에 아이들도 참여시키자. 우리 집을 짓는다는 느낌으로, 놀이를 겸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캠핑에선 각자의 역할을 맡겨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행에 익숙하다면 캠핑이 단조로울 수 있다. 책 한 권을 챙겨가 자연 속에서 책 읽는 재미를 느껴볼 것.



1박2일의 여행도 좋지만 처음 캠핑을 즐기는 경우라면 2박3일 정도로 여유 있게 일정을 잡자. 촉박한 일정 때문에 캠핑용품을 다 경험해 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



도움말=코오롱스포츠 용품기획팀 방종호 과장



함께 간 기자들이 뽑은 ‘감동 포인트’



Saturday팀 기자는 모두 7명입니다. 나이요? 30~40대. 취향과 개성이오? 칠인칠색(七人七色)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경치를 볼 때도 평은 천차만별이죠. 그래서 티격태격합니다. 여행지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베스트 포인트? 다 달라요. 그래서 골랐습니다. 내 맘대로 베스트!



이은주 기자



캠핑 의자에 앉아서 보낸 시간. 부피 큰 릴랙스 체어, 처음엔 애물단지 나중엔 완소 아이템.



박종근 기자



이른 아침 눈을 뜨게 만든 새소리.



백성호 기자



자연 속에 푹 담그는 1박2일. 편한 콘도보다 불편한 텐트가 더 끌린다.



김호준 기자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램프. 이야기를 멈추게 하지 않는 최고의 캠핑 장비.



이도은 기자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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