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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6단자동변속기’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중앙일보 2012.06.22 00:38 경제 6면 지면보기
2012 특허기술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특허청과 중앙일보 주최로 열렸다. 시상식이 끝난 뒤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호원 특허청장, 심휴태 현대자동차 책임 연구원(세종대왕상),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이사(충무공상), 김태용 대상 팀장(지석영상), 이상우 아이앤아이 대표이사(지석영상), 이정우 EK-DESIGN 대표(정약용상),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회장. [최승식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심휴태 책임연구원 등 4명이 공동 발명한 자동차용 ‘6단 자동변속기’가 올 상반기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

중앙일보·특허청 공동 주관
2012 상반기 4개부문 시상



 특허청(청장 김호원)은 21일 올 상반기 4개 부문(세종대왕상·충무공상·지석영상·정약용상) 특허기술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렸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한다. 충무공상은 ㈜쎄미시스코의 이순종 대표 등 4명이 발명한 ‘반도체 유리기판 검사장비’가 수상했다. 지석영상은 대상㈜의 이선영 선임연구원 등 4명이 발명한 ‘옥수수·감자·쌀 등 천연 전분을 이용하여 제조한 유화안정제’와 아이제이일렉트론㈜ 김도형 대표가 발명한 침입감지용 ‘센서 케이블’이 받았다.



디자인 부문인 정약용상은 ‘EK디자인’의 이정우 대표가 발명한 ‘컵홀더 우산손잡이’가 수상했다. 세종대왕상을 받은 6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5단 변속기에 단순히 한 단을 추가한 수준이 아니라 기존 구조와는 다른 독창성을 띠고 있다. 5단 변속기에 비해 부품수를 62개 줄였고 길이도 41㎜ 짧아 무게가 12㎏이나 덜 나간다.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변속특성을 갖고 있다. 이 덕분에 연비도 4% 개선됐다. 미국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가 6년에 걸쳐 이 변속기 77만 대(약 1조2000억원)를 구매하기로 하는 등 세계적으로 성능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쎄미시스코의 ‘반도체 유리기판 검사장비’는 액정표시장치(LCD) 등 평판디스플레이에 이용되는 유리기판의 불량을 제조 과정에서 찾아내 디지털 표시장치 완성품의 생산성을 높인 기술이다. 대상㈜의 ‘유화안정제’는 옥수수·감자·쌀·고구마 등에 다량 함유된 전분을 이용한다. 기존 기술에 비해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산성 조건·고온 처리 등 다양한 가공조건에서도 우수한 유화안정성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아이제이일렉트론㈜의 ‘센서케이블’은 침입자가 선로를 건드리면 선로에 전류가 흐르게 되고 이를 감지하여 침입자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EK디자인의 수상작은 우산손잡이에 큰 구멍을 내 휴대용 커피컵 등을 꽃을 수 있게 만들었다. 1992년 도입된 특허기술상은 우수한 발명 특허와 디자인을 1년에 두 차례 발굴해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호원 특허청장과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이 시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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