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입찰 위해 수익성 강화”
“일류구장 포기했나” 비난론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시가 업체의 요구에 굴복해 ‘명품’ 야구장 건립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제대로 건립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수도대구’)은 ‘돈이 부족하다고 졸속으로 얼렁뚱땅 지으면 안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예산을 확보해서 지으라’고 요구했다.
김 부시장은 “지붕이나 전광판 등은 추후에 설치할 수 있고 관람석에도 변동이 없는 만큼 야구장 건립계획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야구장은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남쪽 15만1525㎡에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4만5000㎡·2만4000석) 규모로 지어진다. 올 11월에 착공해 2015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시는 현 북구 고성동 야구장이 낡고 작아 새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