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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여성 우주인은 34세 여군 류양

중앙일보 2012.06.14 00:55 종합 30면 지면보기
중국 최초 여성 우주인으로 류양(劉洋·34·사진)이 내정됐다고 신화사 등 중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그는 인민해방군 공군조종사로 계급은 소교(少校·소령급)다. 류는 16일 발사가 예정된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에 다른 남성 우주인 2명과 함께 중국의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과의 도킹을 시도하고 각종 과학실험을 하게 된다.


16일 발사 선저우9호 탑승
부상에도 150㎞ 행군 완수

 그가 우주비행에 성공할 경우 전 세계 57번째 여성 우주인이 된다. 지금까지 여성 우주인은 모두 56명. 미국이 46명, 러시아가 3명, 캐나다와 일본이 각 2명, 한국과 영국·프랑스가 각각 1명씩이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출신인 그는 199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종사 양성학교인 창춘(長春)제1비행학원에 입학했다. 류는 “일반대학보다는 뭔가 새롭고 신기한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14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여성 우주인 후보로 선발됐다. 지난 10년간 그의 비행 실적은 동기생 18명 중 단연 1위다. 전투기는 물론 수송기와 과학실험용 비행기 등 모두 6종의 비행기 조종 무사고 기록을 갖고 있다.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이지만 강인한 면도 있다. 150㎞ 행군을 할 때 발바닥 물집이 심해 의사로부터 더 이상 행군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발바닥 일부 살을 잘라내고 치료받은 뒤 다시 훈련에 복귀했을 정도다. 기혼으로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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