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직전 대량 허위 주문
상한가 굳히기 수법 386억 챙겨
2명 구속 2명 불구속 기소
편씨 일당은 2010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안철수연구소(현재 안랩) 등 유력 정치인과 연관된 21개 정치테마주 등 52개 종목에 대해 상한가 굳히기 작전을 펴 386억원을 벌어들였다. 하루 평균 벌어들인 금액만 2억원. 매수 주문한 금액은 총 3조원이었다. 증권사 출신 강씨는 1억원을 투자해 1년4개월 만에 116억원을 벌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월 ‘상한가 굳히기’를 불법으로 보고 편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도 이들의 수법을 시장을 교란하는 주가조작으로 판단해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11일 편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인 정모(31)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정원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