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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역사와 권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중앙일보 2012.06.07 21:14
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LPGA투어의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박세리(KDB)가 3차례(1998·2002·2006년)나 우승을 차지한 대회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박세리가 우승 할 당시에는 맥도날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맥도날드 챔피언십’으로 불렸다. 2010년부터는 종합 유통회사인 웨그먼스가 후원하며 대회명이 바뀌었다.



1955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LPGA투어에서 두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그간 총 14개의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렸고 2010년부터는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 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는 오랫동안 미국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대회가 처음 개막한 후 45년 간 7명을 제외하고 우승자가 모두 미국 출신이었다. 그러나 2001년부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청야니(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우승했다. 2010년 우승한 크리스티 커는 줄리 잉스터(이상 미국) 이후 10년 만에 우승한 미국 선수로 기록됐다.



57년의 역사 속에 명성을 떨친 우승자들이 배출됐다. 이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키 라이트(미국)를 포함해 박세리, 카리 웹(호주), 소렌스탐 등 역대 우승자 중 15명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과 2011년 우승한 청야니는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2012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의 우승자를 누구로 예상하는가’란 질문에 7일 현재 총 1700명의 투표자 중 54%(918명)가 ‘청야니’라고 응답했다.



청야니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연소 메이저 4승을 달성했다. 청야니는 “올해 누가 우승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나는 내 게임에만 집중하며 매 샷 혼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자매들도 총 출동해 시즌 메이저 2연승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 퀸 유선영(정관장)과 유소연(한화)은 물론 박세리, 최나연(SK텔레콤), 양희영(KB금융그룹), 김인경(하나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대회 1라운드를 오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2라운드를 오전 12시30분부터 3시 30분까지, 3~4라운드를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생중계한다.



이수림 기자 sslif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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