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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미소천사’ 준혁아, 첫번째 생일 축하한다

중앙일보 2012.06.05 04:00 11면 지면보기
초음파로 너를 처음 보던 날의 설레임을 시작으로 너에게 엄마와 아빠라는 이름표를 선물 받은 지 벌써 22개월이 되었구나.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던 녀석이 조금씩 커가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매주 너를 보러 가는 길이 엄마와 아빠에겐 큰 기쁨이었단다. 특히 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던 날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으니까 말이야.



열 달 동안 엄마 힘들까봐 음식투정도 안 부리고 뭐든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나 기특하고 늘 고마웠단다. 아빠가 동화책을 읽어 줄 때면 아빠 목소리를 알아듣기라도 하듯 더 많이 반응하고 엄마랑 둘이 있을 때에도 가만히 있으면 이상할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였지. 꼭 지금의 너처럼 말이야.



그렇게 기다리던 예정일이 6일이나 지나고 진통이 시작됐어.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 곁을 지키며 큰 힘이 되어준 아빠가 너를 안고 엄마 품에 안겨 주었을 때의 감동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단다. 3.22㎏ 밖에 안 되는 그 작은 몸으로 38시간 동안 엄마보다 몇 배나 큰 고통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민 우리 아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엄마에겐 모든 게 사랑스럽고 조심스러웠단다. 요즘은 동화책 읽어주면 알아듣기라도 하듯 옹알옹알 거리고 웃는 모습에 엄마는 신이 나서 더 읽어주었지.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 만지고 입에 넣고 두드리고 끄집어 내리고 사고 쳐서 엄마를 쉴 새 없이 바쁘게 만들지만, 엄마는 그 모습 조차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단다. 특히 거울을 보며 뽀뽀하고 옹알거리고 까르르르 웃는 모습은 세상 그 어떤 꽃에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예쁘단다.



어느새 많이 커서 말도 알아듣고 “주세요” 하면 주고 “엄마 뽀뽀” 하면 뽀뽀도 해 주고 동요를 불러주면 엉덩이를 흔들면서 춤추는 귀염둥이 우리아들!



좋다고 때리고 잡는다고 꼬집고 이 간지럽다고 깨물고 엄마를 아프게 해서 속상하다가도 준혁이 웃음 한방이면 엄만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이 난단다.



지금처럼 준혁이의 밝은 웃음 잃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항상 노력하는 엄마와 아빠가 될테니, 온 우주를 놀이터 삼아 네 꿈을 맘껏 펼칠 수 있게 이 땅에 가장 필요한 빛과 소금 같은 사람으로 자라주렴. 또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가슴 속에 사랑을 가득 품은 아이가 되어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고 또 그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준혁이가 되어주렴! 엄마아빠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고 첫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단다. 사랑해요 우리 아들!



준혁이 돌잔치



아빠 장석창 엄마 최은영 아기 장준혁



장소 플래너 천안(D홀)

일시 2012년 6월 9일(토) 저녁 6시~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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