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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시의원 김동욱 천안시의회 의장

중앙일보 2012.06.05 04:00 2면 지면보기
-전반기 의장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소감을 말한다면.


“자율성 해치는 정당공천제 폐지돼야
난관 처한 대형사업 선택과 집중 필요”

“20명의 동료의원들과 천안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거 같다. 의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극대화함으로써 천안시의회가 시민을 위해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민생과 관련된 조례들이 제정되고 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시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



-집행부와 갈등은 없었나.



“정(正)과 반(反)이 있어야 합(合)이 이뤄지듯이 의회와 집행부의 건강한 갈등은 필요하다고 본다. 같은 시책이라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견해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시의회는 좀 더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천안시는 분식결산과 관련해 감사원에 지적을 받았다. 서로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의회와 집행부가 모두 반성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적합한 조례를 만들고 제도를 개선해나가야 한다.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어떻게 생각하나.



“반대한다. 기초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지방의원 여·야 간의 소모적인 정치적 대립·공천 과정의 불투명성·공천헌금·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정치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지방의회가 중앙당에 예속됨에 따라 자율성이 떨어져 지방의회 고유권한과 기능이 저하된다. 풀뿌리 지방자치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정당공천제는 폐지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충남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중이다



“충남 지역 16개 시군을 대표해 의장협의회가 구성돼 시군의회의 협력을 통해 지역화합에 힘쓰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월 정례회를 개최해 도정 및 시군 당면 현안에 대해 청취하고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책을 모색해 중앙부처 및 관계부서에 전달한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유치와 행정도시 건설사업법 개정 반박 성명서 등을 발표하면서 충남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했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가 내 고장 천안에 유치가 확정됐을땐 무한한 보람을 느꼈다. 아울러 충남 시군의회 전체의원 및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의정연수를 실시해 각 시군 의원 간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전문 지식을 습득해 의정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충남 의정과 지방자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천안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는.



“우리 천안은 근자에 타 도시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많은 대형사업 등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난관에 부딪쳤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발전의 이면에 가려진 낙후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그간 외형적으로 부풀려왔던 산업전반의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는 천안이 세계 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도시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끝으로 천안시민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우리 천안시의회는 지난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했고 그동안 늘 시민의 편에 서서 천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방자치 발전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발전적인 조언은 한 차원 높은 의회상 정립과 선진의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제6대 후반기 의회도 신뢰받고 사랑 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글=최진섭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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