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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 가려주는 화장품, 프라이머

중앙일보 2012.06.05 01:46



수분막 만들어 유분 잡고…굴곡 정돈해주고…‘다크닝<파운데이션 색이 칙칙하게 변하는 현상>’ 줄여주고

늘어지고 커진 모공을 줄이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미 모공이 커져 고민이라면, 이를 가려주는 화장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모공과 피부 요철을 가려줘 매끈한 피부결을 만드는 화장품은 바로 ‘프라이머’다. 프라이머에는 보통 실리콘 성분이 들어있는데 피부 위를 한 겹 덮어 매끄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처음엔 밤(balm) 형태가 보통이었는데, 바른 후 답답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엔 이를 보완해 얇게 밀착하는 액체나 로션 타입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인기인 프라이머 4종을 소개한다.



1.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모공을 뜻하는 ‘포어(pore)’와 전문가를 의미하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을 조합해 이름 지었다. 제품명에서부터 모공을 케어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가벼운 사용감의 오일-프리 프라이머로, 모공과 잔주름을 가려준다. 얇은 수분막을 형성해 불필요한 유분을 잡아내기도 한다. 바른 후 보송보송한 피부 표면을 느낄 수 있다. 파운데이션 전에 바르면 화장이 오래 유지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더해졌다. 파우더를 바른 얼굴 위에 소량을 덜어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유분으로 뭉쳤던 파우더가 보송하게 펴진다. 전세계 베네피트 매장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베스트셀러로, 2010년 국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1만8000여 개가 판매됐다. 지금도 월 1만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올해는 모공을 해결한다는 뷰티 히로인 ‘스파이 걸’ 캐릭터를 제품에 넣어 재미를 더했다. 가격은 4만2000원.



2. 바닐라 코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



 2005년 출시 후 입소문만으로 매니어층을 형성하다, 지난해 케이블 프로그램 ‘겟 잇 뷰티’ 블라인드테스트에서 1위 프라이머로 뽑힌 후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보다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금은 브랜드 1위 베스트셀러가 됐다. 모공과 잔주름으로 인한 피부 굴곡을 정돈시키고, 피부 당김과 번들거림을 막아준다. 지난해 6월에는 인기 상품을 뽑아 순위를 메기는 일본 ‘랭킹랭퀸’에서 프라이머 부분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격은 1만8000원.



3. 로라 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프라이머(오일 프리)



 로라 메르시에 브랜드의 대표상품이다. 화가였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라 메르시에가 15년전 선보여, 프라이머의 효시로 불리고 있다. 로라 메르시에는 “그림을 그릴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캔버스”였다며 피부도 마찬가지로 메이크업 시작 전에 바탕을 매끈하고 깔끔하게 정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그녀의 프라이머가 탄생됐다. 다른 제품들이 피부결과 모공 커버에 집중되어 있다면, 이 제품은 수분 보충을 통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것에 주력한다.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에 바른 파운데이션의 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칙칙하게 변하는 ‘다크닝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실리콘 성분이 적게 함유돼 사용감이 가볍다. 가격은 4만8000원.



4. 맥 프렙 프라임 스킨 리파인드 존



 모공 부위에 바르면 마치 피부가 코팅되듯 얇은 막이 씌워져 피부결을 매끈하게 만든다. 바르고 나면 피부를 쫀쫀하게 잡아주는 느낌도 든다. 수분이 듬뿍 함유된 ‘하이브리드 포뮬러’로 만들어져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하고 모공을 조여 준다. 묽은 크림타입의 오일-프리 제품으로 가벼운 사용감을 원하는 여성에게 적합하다. 가격은 3만원.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사진=베네피트, 바닐라 코, 맥, 로라 메르시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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