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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두피 관리

중앙일보 2012.06.05 01:09
볕이 강한 요즘, 얼굴은 선크림으로, 두 눈은 선글라스로 보호한다고 치지만 정작 태양이 가장 먼저 닿는 두피는 속수무책이다. 특히 땀이 장시간 머릿속에 맺혀있을 경우, 두피와 모발은 더욱 숨가빠지기 마련이다. 여름철 자외선이 두피에 탈모와 새치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 태양, 피할 수 없다면 ‘진정’으로 맞서자.


탈모방지 샴푸는 거품 3~5분 두었다가 씻어내야 영양 흡수

자외선과 땀이 수분 뺏어 새치·탈모 촉진



 우리나라는 5월부터 자외선 지수가 9로 치솟아 수치상 자외선이 ‘매우 강함’단계에 이른다. 그렇게 점차 강해진 자외선은 7월에 지수 10으로 정점을 찍는다. 이러한 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킨다. 태양 볕에 의해 머릿결은 바싹 말라 푸석푸석하게 되고 이렇게 약해진 머리카락을 그대로 방치하면 모발 끊김 현상까지 생긴다.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머리카락이 탈색되고 새치로까지 번질 수 있다.



 이러한 자외선에 두피 속 땀이 만나면 ‘탈모’라는 합작품이 만들어진다. 자외선과 땀은 두피의 탄력을 저하시키고 노폐물을 쌓이게 만들어 염증을 동반한 두피 트러블을 일으킨다. 모발과 마찬가지로 두피 역시 자외선과 땀에 의해 수분을 빼앗기게 된다. 여름철에 유독 비듬이나 각질이 많아지면서 두피가 가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피서철 수영장의 화학약품과 바닷가의 염분까지 더해진다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재생기능을 갖고 있지 않은 모발은 손상되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고, 만약 손상 됐다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해야한다.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긁지 말고 마사지하듯 꾹꾹 눌러주고 샴푸할 때는 꼭 찬물로 헹궈준다.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남아있어야 할 기본 유분기 마저 없어져 머릿결이 푸석해지고 두피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마른 타월을 이용해 가볍게 톡톡 두드려주거나 선풍기와 같은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머리에서 15~20cm 떨어진 위치에서 바람을 쏘여줘야 한다. 휴가 후에는 집중헤어케어 제품으로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충분히 줘야 한다.



독소제거부터 탈모 원인 차단까지 종합관리



 집에서 관리 하는 것에 한계가 느껴진다면 전문 헤어살롱에서 두피관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두피 트러블로 인해 탈모와 모발 손상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헤어살롱 브랜드 ‘아윤채’를 출시했다. 측백나무 열매·은행잎·뽕나무·솔잎을 주성분으로 탈모유발 효소를 억제하는 ‘스칼프리밸런싱 라인’과, 곡물단백질·동백오일·홍화씨오일 성분으로 손상된 모발을 강화해주는 ‘컴플리트 리페어라인’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살롱 브랜드 아윤채의 스칼프 리밸런싱 라인.
 기자는 헤어살롱 ‘순수’ 설레임점을 찾아 두피를 진단받고, ‘스칼프 리밸런싱 라인’에 의한 두피 관리를 체험했다. 그 첫 단계는 두피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머리카락을 얇게 떠 섹션을 나누고 청량감 있는 ‘스칼프 디톡스 필링’ 제품을 두피 곳곳에 발라 피부를 진정시켰다. 그 다음 젤 타입의 ‘스칼프 클리어링 스케일러’로 샴푸 전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줬다.



 다음은 앉은 자리에서 샴푸 거품을 머리에 올려놓은 뒤 3~5분 후에 물로 헹궈내는 단계다. ‘순수’의 종범 디자이너는 “오랜 샴푸질이 머리에 해롭다는 생각으로, 이러한 클리닉 제품까지 머리에 닿자마자 씻어내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탈모방지 샴푸처럼 머리에 영양을 더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은 보다 오래 두었다가 씻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피와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살롱 시술용 두피 앰플인 ‘에너자이징 이펙터’로 탈모 유발인자를 억제해준 뒤 마지막으로 ‘볼류마이저’ 미스트를 뿌려주면 1회의 탈모방지 두피관리가 마무리 된다. “두피관리가 1회에 그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는 종범 디자이너는 “특히 여름에는 가정에서도 주 2회 이상 두피 스케일링 같은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사진=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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