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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신세 9개월, 캡틴 홍정호

중앙일보 2012.06.05 00:45 종합 27면 지면보기
홍정호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주장 겸 중앙수비수 홍정호(23·제주 유나이티드)의 런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제주 관계자는 4일 “홍정호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해 본 결과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70~80%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수술 또는 재활을 통해 회복이 모두 가능하지만 병원 측에서 수술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홍정호가 수술대에 오를 경우 복귀까지 9개월 가량 소요돼 런던행은 불가능하다.


햄스트링 부상, 무릎 인대에 영향
홍정호 공백 구자철이 메울 듯

홍정호는 4월 말 경남 FC와의 K-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당시 무릎 주변 뼈 타박과 햄스트링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고, 재활기간은 8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십자인대 부상이 뒤늦게 드러났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홍명보 감독은 “와일드 카드(23세 초과 선수)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해 대체 선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핵심멤버 구자철(23)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1년 임대 연장에 합의하며 런던 올림픽 출전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호 대신 구자철이 합류함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어느 정도 숨통을 트게 됐다.



파주=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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