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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우리 결혼해요…신랑 송병철, 신부 진은영

중앙일보 2012.05.31 04:40 4면
· 예식일시 6월 9일 오전 11시30분

· 예식장소 강남플라자웨딩홀

[신랑] 송병철(31·관악구 신림동)… [신부] 진은영(33·서초구 반포동)



· 신랑이 신부에게



은영아, 이 편지를 보면 남사스럽다고 할 지도 모르겠다.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글로나마 당신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들었어. 지금까지 행복한 일도 있었고, 때론 속상한 일도 많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평생의 반려자로 생각하고 큰 결심을 내려줘서 정말 고마워. 결혼 소식을 알리니 주변사람들이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냐”는 질문을 많이 해. 물론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그렇다’야. 어디서 그런 터무니없는 확신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어. 또 우리가 다른 영화나 드라마와 같이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건 아니었지만 당신과 함께 하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단 확신이 들었어. 일과 결혼 준비를 병행하느라 많이 힘들었지? 내가 더 많이 챙겨줬어야 하는데 미안해. 그래도 항상 웃으면서 결혼에 대한 설렘을 표현해 주는 당신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어. 은영아, 우리가 함께 살게 될 날이 머지 않았어. 우리 서로 섬기는 삶을 살아가자고 했었지. 결혼 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가족들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 든든한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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