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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국내 천연가스 사용량 3년치 이상 확보

중앙일보 2012.05.31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캐나다 혼리버 키위가나 광구에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가 시추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16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10%를 가진 해상광구에서 또다시 대형 가스전이 발견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네 번째 시추 성공이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사용량(연간 340만t) 기준으로 약 3.1년치(1억600만t)~3.4년치(1억1700만t)를 확보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8조원에 이른다.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주강수(67) 가스공사 사장은 “중장기 가스 수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2017년 가스 자주개발률 25%(850만t)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해상광구 외에도 우준쿠이와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탐사를 진행 중이다. 자원 개발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2010년 가스공사는 이라크 유전 입찰에 참여해 세계 주요 석유사를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에서는 지난해(94만3625배럴)보다 많은 약 300만 배럴의 원유를 인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2월엔 캐나다 혼리버, 웨스트컷뱅크 지역 광구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0만t, 내년 67만t어치의 가스를 생산해낼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도 8.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2009년 11월부터 개발 중인 미얀마 가스전은 내년 5월 첫 상업가스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에 가스공사에 배정될 물량만 11만t, 예상 매출액 370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는 모잠비크 가스전 탐사 성공을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탐사사업은 성공 시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자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키프로스·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와 함께 그린란드와 뉴질랜드에서도 탐사사업 참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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