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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끝없는 기술 투자 … 글로벌 화장품 톱10 포부

중앙일보 2012.05.31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아모레퍼시픽은 우리나라 여성 피부에 맞는 한약재를 개발하고 있다.
‘팔로어에서 리더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향후 목표다. 프랑스나 미국 등 해외 화장품 업체의 흐름을 따라가던 데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쪽으로 위상을 끌어올리자는 얘기다. 최근 BB크림, 마스크팩 등 ‘K-뷰티’가 아시아와 세계에서 화두가 되면서 이는 더 이상 ‘허황된 꿈’이 아니게 됐다.



그 선두에는 국내 1위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이 있다. 아모레는 지난 2004년 “2015년 글로벌 톱10의 뷰티&헬스 기업”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8년이 흐른 지금, 회사는 목표에 가까이 가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 패션전문지 ‘WWD(Wome n’s Wear Daily)’가 발표한 ‘세계 100대 화장품 회사’에서 아모레는 16위에 올랐다. 2010년보다 네 계단 뛴 순위다.



이는 신성장 동력이 될 신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기에 가능했다. 아모레는 화학, 생명공학 뿐 아니라 물리학, 정보기술(IT) 같은 첨단기술과의 융합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출시한 주름·탄력 개선 기능성 화장품 ‘헤라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 LX’의 개발에는 하버드대 응용과학공학부 데이비드 웨이츠 교수가 참여했다. 웨이츠 교수와 3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세포막의 기능을 그대로 모사한 ‘피부세포모사체’ 화장품 원료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1954년 아모레가 화장품업계 최초로 개설한 연구실은 이러한 신성장 기술력의 요람이다. 92년 제1연구동(성지관), 94년 의약연구소에 이어 2010년 제2연구동인 ‘미지움관’이 완공됐고 350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했다.



수출 비중이 커진 만큼 현지 여성의 피부를 고려한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에 연구소를 세워 베이징대·북푸단대·시추안대 병원 피부과와 함께 현지 기후 및 특성을 감안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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