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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영·유은혜 … 노무현·김근태계 인물 중용

중앙일보 2012.05.31 00:30 종합 3면 지면보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월께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는 예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안철수 팀’의 면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핵심 측근으로는 ‘청춘콘서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안 원장을 대선주자로 띄우는 데 역할을 한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안철수재단 설립을 주도한 강인철 변호사 정도가 꼽힌다. 박 원장과 가까운 한 지인은 “(박 원장은) 안 원장의 스태프라기보다 동지로 속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두 사람의 워딩(말)이 겹칠 때가 많아 깜짝 놀랄 때가 여러 번”이라고 말했다.


주목받는 안철수 도우미들

 안 원장은 지난해까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종인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등과 접촉했다가 최근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 쪽 사람들을 중용하고 있다. 본인이 서 있어야 할 위치를 야권 쪽으로 굳혔음을 보여 준다. 시작은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을 안철수재단 이사장으로 영입하면서였다. 평민당 총재권한대행을 지낸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서 이어지는 정통 야당 인맥과 연결돼 있다. 그는 최근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 등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을 자택으로 불러 격려하기도 했다. 또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개인 대변인으로 선임한 것도 눈길을 끈다. 유 전 관장은 김근태 전 고문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공보·연설을 담당했다. 앞서 4·11 총선에서 안 원장은 김 전 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박원순 사람들’도 원군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출마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돕겠다”고 말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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