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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공학·의학 통합한 의생명연구원 세워 분자신약 개발 나서

중앙일보 2012.05.30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한양대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공학·인문·예술 등 계열을 넘나드는 융합 학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한양대]


한양대는 독립적인 학문으로 양립해왔던 인문과 공학 계열의 융합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술력은 문화적 소양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이야기 형식)을 가미한 감성적인 기술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융합전자공학부는 한양대가 이 같은 교육철학을 적용해 발전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융합 학과다. 융합전자공학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각종 공학기술과 기초과학·인문·예술 간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학문과 경계를 허물고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기초 필수 과목으로 IT(정보통신) 기술과 관련된 학문은 물론, 글쓰기·생물학 같은 과목도 이수하는 식이다.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들며 창의적인 사고력과 융합능력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학문 간 소통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IT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게 이 학부의 목표다. 기존의 IT 시장에서는 전화기와 카메라를 결합하려면 기능간의 연결만 고려했다면, 융합IT를 통해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안면 인식, 휴대폰 기능에서 파생된 음성 인식 등의 기능을 갖춘 OS(운영체제) 프로그램이 융합된 새로운 스마트폰을 탄생시키는 식이다.



한양대는 공학계열에서 오랜 연구 경험을 쌓아온 저력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티브 잡스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상위 1% 우수 학업능력을 가진 신입생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과와 학생들을 선정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이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한양대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 우수 신입생 선발 및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면제, 어학연수 기회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융합 관련 교과목도 대폭 늘렸다. ‘인문학적 건축학’ ‘상상력과 과학기술’ ‘생활 속의 화학’ ‘예술과 감성 과학’ 등 인문과 과학의 영역을 넘나드는 교양 과목들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융·복합 창의력을 북돋고 있다. 한양대 이형규 교무처장은 “전혀 다른 학문 간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신의 전공에 도입해 우수한 학문 성과를 거두도록 유도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학사 제도도 융합 인재 육성에 맞게 개편했다. 학사 과정부터 다전공 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게 변화를 줬다. 전공이나 계열에 제약을 두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동시에 전공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다전공 학생들의 학점 이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절학기 수강 가능 학점을 6학점에서 9학점으로 확대했다. 계절학기 개설 강좌 폐강 기준 인원도 하향 조정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의 수업을 제약 없이 들을 수 있게 했다.



공학과 의학을 연결한 의생명 연구원 개설도 주목할만하다. 의생명 연구원은 공학과 기초의학·임상의학을 연결해 ‘바이오 응용분야’로 연구 집단을 구축한 연구 기관이다. 의대·공대·자연대·생활과학대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과제 해결을 위해 각자의 전문 지식을 쏟아내는 방식이라 ‘진정한 의미의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의 통합 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문의 02-2220-0114 홈페이지 www.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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